▲ 걸그룹 AOA 탈퇴 입장을 전한 초아.

[이코노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AOA 초아가 걸그룹 탈퇴와 열애설에 대한 잘못 알려진 내용을 해명했다.

2017년 6월 23일 오전 초아는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AOA 탈퇴, 열애설, 그리고 탈퇴 이유에 대한 온갖 루머에 대한 해명의 내용이 담겨있다.

초아는 "연애하며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 되는 건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열애설 기사를 언급하며 "단 둘이 간 커플 여행인 것처럼 기사가 났지만 실제로는 언니,동생과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다"며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낸 지인에게 이것저것 묻고 가이드도 해주고 짐도 많아 같은 차로 배웅도 해주었던 건데 그때 둘만 있는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초아는 "탈퇴결정에 관련한 제 심경은 어제 SNS로 말씀 드렸고 제 탈퇴 SNS이후 또다시 불거진 논란에 멤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초아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그동안 K-POP 걸그룹 중 27, 28살 이상의 멤버들과 5년 이상 장기간 활동을 하면서 겪은 지침과 진로문제로 인한 문제로 탈퇴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

보통 연습생으로 10대부터 걸그룹 데뷔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시작해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앞만 보고 달렸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데뷔를 위한 연습, 방송 출연, 홍보활동, 다시 새 앨범 준비, 새 안무와 노래 연습, 컴백 방송, 홍보 활동 다시 새 앨범 준비.... 등 반복되는 주기적인 활동이 5년차를 겪은 초아의 심신을 지치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

보통 걸그룹들이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또래 일반인에 비해 절제해야 하는 것이 많다. 먹을 것, 대인 관계, 가족 대소사 참여 축소 등 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또래 일반인이 누리는 활동 폭에 비해 크게 개인 활동을 줄여왔다.

어느 정도 정상 위치에 오르면 허탈함과 함께 진로 문제와 심신의 지친 문제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실제로 정상을 차지한 걸그룹 멤버들 중 상당수는 가요 프로그램이나 차트에서 1위를 차지 후 "다음은 무엇이 있지?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 동안 못했던 하고 싶었던 것들이 생각나고 쉬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고백한다.

이번 초아 탈퇴 문제는 개인적으로 5년 간 연예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왔지만 허탈함과 쉬고 싶고 가족과 함께 개인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결정한 부분도 상당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아울러 초아 나이 28살이면 걸그룹 이후의 연예 활동 등 진로문제에 대해 고민할 나이이다.

평소 솔직하고 담백한 성격인 초아가 팀 탈퇴와 열애설에 대한 해명의 글을 올린 것은 그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것에 대한 유명세가 잘못 알려진 루머에 대한 압박에 고통받고 있다는 외침이다. 많은 팬들은 초아가 어떤 행보를 걸을지 궁금해 하면서도 그녀가 가장 행복하고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다시 팬들과 소통하길 원할 것이다 .

초아가 공개한 SNS 전문을 읽어 보면 그런 그녀의 속사정이 느껴진다.

한편, FN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언론과의 접촉을 통해 "초아의 팀 탈퇴 여부는 협의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초아의 SNS 글 전문

많은 관심을 주실수록 여러 구설에 오를수있다는것은 알고있었지만 저는 임신도 하지않았고 낙태도 하지않았고 결혼을 하기위해 탈퇴하는것도 아닙니다.

연애하며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되는건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친구도 많지 않은편이라 근래에 상대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준건 사실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습니다. 정말 오랜시간 고민끝에 내린 탈퇴라는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지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간 계속해서 사진을 올리겠다고 해오셔서 정신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아왔는데 오히려 이제 속이 시원하네요.

사진과 함께 올라온 오늘 기사에 저도 사진을 첨부하며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마치 단둘이간 커플 여행인것처럼 기사가났지만 언니, 동생과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제 친동생이 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장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瑛만 하는 맘에 여행지를 일본으로 정하였습니다. 어설프게 일본어를 할수있는 것도 저 뿐이고 가족들이 일본에 방문하는것이 처음이여서 제가 모든것을 담당해야 했었는데 스케줄을 제외하고 가본적이 없는 제가 일본어로 예약하고 여행지를 알아보는것은 너무 어려웠고 3년전부터 친하게지낸 지인에게 이것저것 묻게 獰享윱求 . 지인이 일정이 겹치는날에는 가이드도 해주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도 늦고 짐도 많아 같은차로 배웅도 해주었던건데 그때 둘만있는 사진이 찍힌것 같습니다.

전에 첫번째 열애설기사가 났을때 기자님께서 전화로 사진이 찍히게된 경위에 대해 저에게 물으셔서 위 내용대로 설명드렸는데 '열애설전부터뜨거웠다'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마치 단둘이간 여행처럼 오해를 살수있게 기사를 쓰신것은 좀 이해할수 없습니다.

또,저는 탈퇴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오래전부터 회사에게 털어놓았었습니다. 이년전에도 쉬면서 깊게 생각 해보라고 하셔서 길게 쉬기보기도 해봤었어요. 결국에 어제 대표님의 동의를 구하고 SNS을 작성했습니다. 올리기전 회사와 내용도 공유했고 제가 쓴글에 원치않으시는 내용은 삭제하라고하셔 의견을 반영하여 게시하였습니다.

탈퇴결정에 관련한 제 심경은 어제 SNS로 말씀 드렸고 제 탈퇴 SNS이후 또다시 불거진 논란에 멤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합니다. 많은분들께 좋지않은 소식과함께 아침부터 또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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