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협회, 미술협회 주최 정책 세미나 ‘문재인 정부에 바란다’ ◆

[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아시아프, 작가 직거래 장터 출신 작가들의 화랑 영입은 자제할 생각입니다.”

▲ '14일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화랑협회 미술협회 주최 정책세미나 '문재인 정부에 바란다' 현장'.(사진=왕진오 기자)

이화익 (사)한국화랑협회회장이 14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사)한국화랑협회와 (사)한국미술협회가 공동주최한 미술인 정책 세미나 '문재인 정부에 바란다'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작가 직거래 장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화익 화랑협회장은 "미술관은 비영리기관이고 화랑은 영리기관이 분명한데, 미술관이 작품까지 판매하려는 시도는 문제가 있다"며 "화랑협회도 계몽활동을 펼쳐야 하지만, 젊은 작가들이 아시아프 등 직거래 장터에서 작품이 팔린다며 화랑과의 작품 수익 분배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화익 회장은 "작가들이 화랑의 순기능적인 역할인 작가 육성과 프로모션에 들어가는 비용은 무시하고, 무조건 창작품을 빼앗아 간다는 의식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 한 두 작품 판매에 고무되어 화랑을 통하지 않아도 작품을 팔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것은 제살 깎아 먹는 일이다. 1차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화랑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올바로 세워서 작가와 화랑이 상생하는 구조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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