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회장, 스마트제조업 변신촉구
제34회 철강기술상 김영환 그룹장

▲ 제18회 철의 날을 맞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강산업 유공자인 TCC 동양 손봉락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제18회 철의 날을 맞아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산업 유공자 29명에 대한 정부 포상 및 제34회 철강상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는 권오준 철강협회장 주재 하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은탑훈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이 자리에서 권오준 철강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상황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신 수요를 창출하고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업으로 변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친환경 철강기술 개발 및 투자확대를 통해 환경 친화적 산업으로 변화해 나가면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기대에 부응토록 최선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TCC동양 손봉락 회장이 국내 최초로 석도강판을 생산하여 수입 대체하고 설비 국산화 특화된 표면처리 강판 개발로 국내외 시장의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은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이어 동국제강 곽진수 등 2명은 대통령 표창, 동부인천스틸 강동식 계장 등 2명은 국무총리 표창, 하이스틸 권용탁 부사장 등 22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 왼쪽부터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사장. <사진=한국철강협회>

제34회 철강상 시상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기 위해 1982년에 제정된 철강기술상은 올해로 34회를 맞았다. 최고상인 철강기술상은 ㈜포스코 김영환 그룹장이 받았다. 그는 경제성, 내식성, 성형성이 우수한 ‘Lean Duplex Stainless Steel’ 양산 기술을 개발하여 철도차량, 특장차량용 수요확대에 기여한 공적을 쌓았다.
기술장려상은 국내 최초 고강도 내진철근(500MPa, 600MPa) 개발 및 전 규격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초고층 건물 건축 시 경쟁력 있는 시공을 가능케 한 현대제철 정준호 차장이 수상했다. 기능장려상은 동부제철 전정곤 계장(전기주석 도금강판 제조원가 절감), 대한제강 신철인 계장(KS D 3504 부합제품생산), 포스코 김지영 부장(신기술 적립을 통한 설비 국산화)이 수상했다.
철강기술상은 상패와 상금 1,000만원, 장려상은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한국철강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 2000년부터 마라톤대회, 철강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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