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아이돌 그룹 투포케이(24K)가 라이브 공연 도중 음향사고가 발생했지만 끝까지 라이브를 선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투포케이는 지난 12일 저녁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7 네이버 V라이브 루키스테이지에서 자신들의 이번 활동곡인 ‘너 하나면 돼’를 부르던 중 황당한(?) 음향사고를 당했다.
이날 7번째로 무대에 오른 투포케이는 ‘빙고’ 이후 MC인 이특과 인터뷰를 마친 뒤 두 번째 노래 ‘너 하나면 돼’를 부르던 중 후반부 40초 가량을 남겨두고 갑자기 음향이 아웃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투포케이는 음향사고임을 직감하고 라이브와 칼 군무를 끝까지 노련하게 마치는 재치를 발휘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전 세계 수만 명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칫 수분동안 블랙아웃 되는 큰 방송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음향이 작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꿋꿋하게 라이브와 안무를 이어가 위기일발의 순간을 가까스로 넘겼다.
무대가 끝난 뒤 MC 이특은 사과멘트를 했으며, 공연 관계자는 “음향이 없는 상황에서 라이브를 잘 소화해주어 너무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투포케이 리더 코리는 “갑자기 음향이 아웃되어 당황스러웠지만 멤버들이 공연을 많이 했던 덕분인지 음향사고임을 직감하고 끝까지 무대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센스를 발휘해 다행히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투포케이가 예상하지 못한 음향사고에 대처하는 자연스런 모습은 V라이브 루키스테이지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가슴 뭉클한 영상이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으면 저렇게 자연스럽게 노래와 춤을 끝마칠 수 있을지 감탄스러울 뿐이다” “댄스 아카펠라를 듣는 느낌이어서 더 감동적인 장면이다"고 평했다.
한편, 투포케이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핀란드 폴란드 등 유럽 12개국 단독공연을 펼치며 남다른 무대경험을 쌓은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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