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피겨스케이트 신은 발레리나의 화려한 터닝과 점프, 시원한 스케이트의 얼음 가르는 소리까지, 공연장에서 즐기는 문화 바캉스가 꾸며진다.

▲ '백조의 호수'.

오는 8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내한공연 20주년을 맞이해 전국 8개 공연장에서 명작 발레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두 작품(이하 아이스발레)을 선보인다.

아이스발레는 정식 공연장 무대에 설치된 아이스링크 위에서 토슈즈 대신 피겨스케이트를 신은 러시아 무용수가 고전발레를 선보이는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연이다.

올해 아이스발레단은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로 불리우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공연한다.정통 클래식 발레와 피겨 스케이팅이 어우러진 우아한 군무와 함께 명작동화 스토리,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선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다.

올해는 8월 5일부터 23일까지 대구계명아트센터,부산문화회관,강동아트센터,고양 어울림누리,용인 포은아트홀,창원 성산아트홀, 울산문화예술회관,인천문화예술회관 총 8개 극장에서 공연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967년 고전 발레의 대가이며 '빙상 위의 연인'으로 추앙 받는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터를 모아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인형’과 같은 고전 발레 레퍼토리의 전막 공연을 선보이는 단체로 창단했다.

▲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공연 모습.

1995년 세계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오페라 극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공연하며 아이스쇼를 정통 예술의 한 분야로 끌어올렸다.

이후, 아이스쇼와 차별화해 무대 세트가 설치 가능한 정식 극장에서만 공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러시아, 폴란드와 같은 동구권은 물론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영국, 미국, 한국,중국 등 전 세계에서 활발히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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