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 시인, 법조인

▲ 이채 시인

[이코노미톡뉴스] 이채 시인, 법조인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 채 시인, 법조인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 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홍기오 외 40인의 시가 있는 아침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출간한 ‘시가 있는 아침’ 제2집으로 41명의 작품이 실려 있다. 각자 가슴에 담고 있는 믿음 하나로 나름의 구심점과 보람을 찾으려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인 시의 모음집이다. 비록 전문 작가는 아니지만 정성들여 써 내려간 작품들을 조심스레 독자들에게 건넨다고 출판사가 말해준다.
그들이 전해주는 이야기 속에는 세월이, 자연이, 일상이, 철학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 난해하고 지루한 문학작품이 아닌 우리네 일상을 그려낸 작품들이기에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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