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극장' 한국 영화 산 증인... 트렌드 맞춘 '웰빙 쉼터' 재단장

▲ 관객 맞춤형 편의로 리뉴얼한 '서울극장'

[이코노미톡뉴스=최노진 기자] 한국 영화계 산 증인 '서울극장'이 '관객 편의', '웰빙 쉼터' 컨셉트로 서울 시민을 맞이한다.

'서울극장'에 따르면, 2017년 5월 기존 매표소, 매점 등 서비스 공간이 1층에서 5층으로 이전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이 증대된 것이 1차 리뉴얼의 핵심이다. 또, 7월에는 9관 상영관과 1층 이벤트홀, 멤버십라운지 공사 완료를 통해 그랜드 리뉴얼 오픈을 선포한다.

이미 단장을 마친 5층 고객 라운지에서는 시원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주간 날씨가 좋은 날에는 푸른 하늘과 서울 도심을 시원한 차를 마시며 한가롭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 야간에는 서울 시내 야경을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서울 강북 데이트 명소로 탈바꿈했다.

▲ '서울극장' 5층 라운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주간 풍경과 맑은 하늘.

SNS상에는 "서울극장 5층 라운지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 이렇게 서울 도심과 하늘이 예쁜지 처음 알았다", "서울극장 분위기 굿..데이트 코스 굿", "영화도 보고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며 창가를 통해 서울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다니.. 가성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표소와 스낵바도 모던틱하면서도 잘 정리된 감성 인테리어를 배치해 영화를 기다리는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 기존 1층에서 5층으로 리뉴얼한 '서울극장' 매표소와 스낵바.

특히, 다양한 세대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프리미엄 팝콘 메뉴, 스페셜 원두로 유명한 카페 덤셀브즈 커피를 판매한다. 특히,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사용하지 않고 가마솥에 기름 없이 튀긴 케틀콘 관람객들의 건강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서울극장' 기획실 김미경 실장은 "2017년 5월 5층 매표소, 매점 등 1차 리뉴얼 오픈에 이어 오는 7월 1층 이벤트홀, 멤버쉽 라운지, 일부 상영관 리뉴얼 공사 등을 통해 그랜드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극장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VIP 중심, 웰빙 쉼터 제공 등 웰빙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변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고심하고 노력 중이다. 특히, 서울극장은 모든 상영관마다 전용 라운지가 있다. 세밀하게 한 분 한 분 관객분들에게 VIP 예우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족 단위, 연인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과거 '서울극장'은 한국 영화인들에게 상징적인 장소였다. 멀티 극장이 아닌 싱글 영화관 시절 '서울극장'은 영화 제작자에게 흥행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였다. 멀티관이 없던 시절 과거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첫날 다수의 메이저 영화사 사장, 영화 감독들은 서울극장 옆 커피숍에서 표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관객의 숫자를 보고 흥행여부와 단기 혹은 장기 상영을 판단하는 잣대로 삼았다.

▲ 편안한 좌석과 인테리어로 호퍙받고 있는 '서울극장' 상영관 내부.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같이 편안한 관람석, 타 영화관보다 넓게 좌석을 배치하고 각 상영관 전용 라운지, 신세대 입맛에 맞는 건강하고 톡톡 튀는 새로운 간식거리와 커피, 주야간 서울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컨셉의 매표소는 '서울극장'의 진심어린 리뉴얼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서울극장'이 대형 체인형의 획일화된 형태가 아닌 독자적인 맞춤형 시설로 서울 강북권의 영화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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