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브로드밴드 로고.

[이코노미톡뉴스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기사 직접고용 전환 방침을 환영했다.

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이학영 국회의원)는 24일 국회에서 성명을 내고 “그동안 고생했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축하말씀 드린다”면서 “열악한 노동조건과 항시적인 고용불안 속에서 자기회사를 자기회사라고 부르지 못하며, 유령처럼 살아왔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4년 3월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조합 건설부터 눈물로 범벅이 됐던 현장방문과 간담회, 사측과의 간담회, 국정감사, 2015년 겨울의 고공농성, 80일 만에 고공농성 해제 등 갈등이 심각했고 처절하게 싸워 왔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이러한 심각한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장고를 거듭한 끝에 근본적인 해결책의 큰 그림을 내놓은 노사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노와 사가 서로를 존중하며 적극적인 대화를 해야 하고, 노동조건 후퇴가 아니라 개선을 통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아직도 대표적인 나쁜 일자리인 방송통신케이블업계와 우리사회 전반에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로 홈앤서비스주식회사(가칭) 설립 승인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자회사에는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소속이었던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 및 AS 기사 5200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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