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임관빈 (예)중장, 행복한 에너지

[이코노미톡뉴스=배병휴 회장] 어깨에 별 셋을 달았던 야전군 지휘관이 38년간의 체험과 감상을 바탕으로 20~30대 청춘들의 성공과 행복을 위한 ‘10가지 인생조건’을 책으로 엮어 발간했다. 육사 32기로 임관되어 육군 중장으로 전역한 임관빈 장군의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320페이지, 2017.3월)

지휘관 책임감만큼 부하사랑 체험

험난한 야전을 오랫동안 누빈 장군이 어찌하여 부하들에게 전투와 승리를 이야기하지 않고 청춘을 사랑하는 여유를 가지고 책을 집필했을까.
아마도 군 지휘관은 어깨에 단 견장의 크기만큼 수많은 부하 장병들을 국가와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책임의 중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 부하들은 하나같이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자식으로 일정기간 복무가 끝나면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휘관으로서 부하들이 소정의 임무를 마친 후 성공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기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부하사랑 아니겠는가.

청춘시절 차곡차곡 인생밑천 준비

임 장군이 제시한 성공과 행복을 위한 10가지 인생조건이란 긍정적인 사고에서부터 돈, 지위, 명성보다 가치추구, 인격, 공부, 일, 인간관계에다 자신과의 경쟁, 가정의 중시, 삶의 주인의식 등등.
대체로 임 장군 자신이 성장과정에서부터 군 지휘관시절까지 배우고 익히고 체험하고 느끼고 확신한 인생의 양식들이라고 믿어진다.
가령 긍정의 힘을 ‘질긴 생명력’에 비유했지만 어쩌면 자신의 체험적 교훈인지 모른다. 저자는 태어나기도 전에 부친이 돌아가셨으니 홀어머니 아래 중, 고교를 거쳐 육사에 입교한 과정에 온갖 어려움이 따랐지만 늘 긍정적인 사고로 이겨냈다는 뜻이다. 또한 맨손으로 크게 성공한 정주영 회장의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 및 도전과 성취의 사례를 표본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저자는 또 자신이 젊은 시절에 준비한 10가지의 인생밑천도 있었노라고 공개했다. 책을 읽고 메모하기, 일기 쓰고 롤 모델 따르기, 가치관 학습, 인사 잘하기, 말 잘하기, 시간활용, 신앙생활 등등. 이렇게 차근차근, 차곡차곡 준비한 것이 있었기에 육사에 입교하여 하늘의 별을 따는 장군으로 성공하지 않았겠느냐고 볼 수 있다.

각급 지휘관 거친 ‘교장선생님 말씀’ 격

▲ 임관빈 장군

임 장군의 군 경력은 기본인격과 지식 함양에서부터 군사 전문업무 및 각급 리더십을 체험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 국방 전략, 정책까지 충분한 학습기회를 가졌다. 이 때문에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의 집필은 어떤 학교장의 말씀, 지도자의 가르침 등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이 책 속의 저자 소개란에 따르면 임 장군은 현역시절 내내 늘 공부하는 장교로 배움의 현장을 떠나지 않았으며 전역 후까지 국방대 겸임교수, 합동군사대 명예교수로 활동한다.
임 장군은 기본인격과 지식을 배운 과정으로 육사 32기, 미 육군 보병학교, 미 합동참모대학, 국방대 안보대학원 및 연대 행정대학원,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군사업무와 리더십을 배운 지휘관 코스는 △ 육군 2사단 수색소대장으로 출발하여 △ 25사단 중대장 △ 8사단 대대장 △ 2사단 연대장 △ 제 6사단장 △ 수도군단장 등. 또 제1부사관학교 교관, 육군보병학교 교관, 26사단 작전참모, 12사단 참모장, 2군단 참모장, 국방대학 총장 등.
국방정책과 전략을 배운 과정으로는 육군본부 작전장교, 비서실장, 정책처장, 정책홍보실장,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통제권환수 담당관, 한미연합사 전략기획장교, 청와대 국방담당관 등.
이 같은 야전군 지휘관 출신이 젊은이들에게 성공과 희망을 강조하며 “제발 기(氣)죽지 마라”고 독려한 책이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