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비케이(Gallery BK) 재개관전 일환, 18일 개막

[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생명나무 작업을 선보였던 작가 이정록이 18일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 갤러리 비케이에서 '나비(Nabi)'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연다.

▲ 이정록, 'nabi 141'. c-type print, 120 x 160cm, 2016.

이번 전시에는 캄보디아의 신전과 사원을 중심으로 작업한 신작들이 함께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빛나는 나비는 전작 '생명나무'에서처럼 인간이 자연의 생명을 응시할 때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잇는 관문이자 메신저 역할을 한다.

오래된 신전과 사원에 등장하는 '나비(Nabi)'는 히브리어로 '선지자'를 뜻하는데, 작지만 반짝이는 나비는 때로는 무리지어, 뿔뿔이 흩어져 춤을 추듯 우리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 이정록, 'nabi 128'. c-type print, 120 x 160cm, 2015.

그의 사진에서 보고 있는 자연 풍경들, 강, 바다, 숲, 그리고 사막은 나비들의 작은 날갯짓 속 빛줄기가 닿는 그 순간 미스터리하고 신비한 신화적 풍경을 만든다. 전시는 6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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