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통해 금융생활 패턴의 변화
계좌이체 서비스는 하빈기 예정

▲ SK텔레콤과 KEB하나은행이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해, 올 상반기 중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사진=SKT>

[이코노미톡뉴스=방경하 기자] 4찬 산업혁명이 실생활로 점점 파고드는 시점에, 은행서비스 사용자의 이용 패턴도 기존 창구 개념에서 온라인, 모바일 창구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AI(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금융 AI 서비스시대’로 빠르게 옮겨갈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EB하나은행이 16일(화),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 상반기 중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의 AI 인공지능 비서 제품인 '누구(NUGU)'를 통해 하루 8천만 건이 넘는 달하는 인터넷뱅킹 은행계좌 잔액·거래내역 확인이 말 한 마디로 간편하게 처리된다는 것이다. 금융생활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추가적으로 하반기에는 증권·보험·카드로도 서비스가 확대된다.

"아리아~, 내 계좌 잔랙 알려줘!"

AKT와 KEB하나은행이 준비 중인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는 ▲등록된 계좌의 잔액 조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 환전 조회 ▲지점 안내 등이 있다. 계좌이체 서비스는 하반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내의 ‘누구’ 앱을 통해 KEB하나은행 앱에 연동시키고 자기 계좌를 사전 등록한 뒤 “아리아, 내 계좌 잔액 알려줘(잔액 조회)” “아리아, 오늘 달러 환율 얼마야?(환율 조회)” “아리아, 오늘 금융거래 알려줘(금융거래 조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 바로 응답을 들을 수 있게 된다.

4찬 산업혁명의 기술 시너지로서 AI 금융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는 빅 데이터(Big Data)와 핀테크 기술도 결합시키면 좀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진화될 것이다.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이번 KEB하나은행과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은행 서비스 고도화 뿐만 아니라 증권·카드·보험 등 타 금융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사가 협력하여 AI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점차 고도화해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부행장은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은행의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이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손님에게 24시간 365일 경제적이고 통찰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상호 강점을 활용하여 선도적인 AI기반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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