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쇼핑몰·호텔신라 면세사업 역량 때문

▲ HDC신라면세점. <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이코노미톡뉴스=김연수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2017년 1분기 1,477억 5,900만원의 매출과 11억 500만원의 영업이익, 11억 2,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4배 증가, 영업익·당기순익 흑자전화

신규면세점 중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321.7%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이루며 신규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먼저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는 누계로 3,975억원의 매출과 209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HDC신라는 올해 7,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율적 마케팅 등 견실경영 성과 시너지

치열한 면세점 과당 경쟁 속에서 신규면세점 중 가장 먼저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은 모기업인 호텔신라의 글로벌 MD·물류 경쟁력과 현대산업개발의 쇼핑관광 인프라 개발 역량의 시너지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유연한 조직구조로 효율적인 경영을 한 탓으로 평할 수 있다.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해 신규면세점 중 가장 먼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신규면세점 업계 전체의 경영기조도 ‘외형경쟁에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과 수익성 확보’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산업 회복 국면?, 인프라 강화

최근 면세 시장 전망도 조심스럽게 호조로 전환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중국 관광객이 거의 사라지면서 시장은 어두운 전망만 보인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관광산업의 회복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건 경쟁력 강화로 회복 국면과 더불어 질적인 향상을 도모했다는 업계 평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HDC신라는 쇼핑 및 관광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점 면세점이 있는 아이파크몰을 증축하여 올해 말안에 6만4천㎡에 이르는 면적을 추가 확보하고 여기에 새로운 쇼핑과 관광, 레저, 여가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 쇼핑몰 전체가 관광 타운화가 된다면 한국형 관광 컨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중심으로 영화 중심의 미디어를 포함 다채로운 즐길·볼거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CJ CGV와 함께 ‘복합 한류 타운’을 건설하게 된다면 컨텐츠 확보와 하드웨어 확보로 HDC신라면세점 역시 큰 폭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규 면세점 최초로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은 현대산업개발의 쇼핑몰 개발 운영 역량과 호텔신라의 세계적인 면세사업 역량 등 합작사의 시너지가 큰 힘을 발휘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견실한 경영 체계가 유지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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