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펠렉스우푸에부아니 대학교에 개설
해외 한국학 씨앗형 사업 지원

▲ 코트디부아르 펠렉스우푸에부아니대학교(UNIVERSITE FELIX HOUPHOUET-BOIGNY)의 한국학 전공과정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사진.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이코노미톡뉴스=김연수 기자] 서아프리카 최초의 한국학 전공(석사)과정이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펠렉스우푸에부아니 대학교에 개설됐다.

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기동)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지난 2016년 11월부터 해외 한국학 씨앗형 지원 사업 선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학 열세지역에서 한국학 교육의 토대형성을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총 48개국에 96 과제를 지원해 왔다.

아프리카 대륙의 경우, 현재까지 남아프리카 남아공 스탈렌보쉬대학(2016년), 북아프리카 이집트 아인샴스대학(2010년), 동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대학(2010년, 2012년)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펠릭스우푸에부아니 대학교(UNIVERSITE FELIX HOUPHOUET-BOIGNY)는 2년 반 동안 총 9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로서 대학원 전공 운영에 필요한 학생모집, 장학금 지급, 강좌 개설, 외부 교수 초빙 및 연구 지원 등이 가능해 지게 되었다.

2017년 4월 첫 개강, 총 15명

펠릭스우푸에부아니 대학교 한국학 석사과정은 2017년 4월 신입생 선발을 완료했다. 정원은 총 15명으로, 커리큘럼은 한국어, 한국 역사, 정치, 사회 등을 비롯하여 한국 경제, 경영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본 과정은 경제경영대학에 소속되어 있으며, 한국경제와 경영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는 한국경제 발전 과정을 배우고자 하는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그동안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연수를 받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앞으로는 본 석사과정의 개설로 국가 사정에 맞는 경제 전략 및 경제 모델 개발을 수립할 수 있는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김종명 한국학진흥사업단장은 "아프리카 지역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발전과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연구에 대한 열의가 많아서 (현) 코트디브와르 대통령이 한국 IMF위기 당시 IMF의 부총재로서 한국을 5회나 방문한 적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큰 관심과 호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학교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한국학 연구와 교육의 중심 기관으로서 기능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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