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6일부터 사적 제207호 ‘남양주 홍릉과 유릉’ 내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국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 (왼쪽)덕혜옹주(1925년), 덕혜옹주 묘.(사진=문화재청)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와 복녕당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고종의 고명딸이며 의친왕은 고종황제와 귀인 장씨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째 아들이다.

최근 영화와 소설 등으로 대한제국 황실 가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묘역을 임시 개방한 바 있으며, 올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관람로와 편의시설을 정비하여 전면 개방을 하게 됐다.

다만,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관람객의 안전과 관람편의 등을 고려하여 개방하지 않는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은 대한제국 제1대 고종황제와 명성태황후를 모신 홍릉(洪陵), 제2대이자 마지막 황제인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순정효황후를 모신 유릉(裕陵)을 비롯해 황태자 영친왕과 영친왕비가 잠든 ‘영원(英園)’과 황세손 이구의 묘인 ‘회인원(懷仁園)’의 원(園) 2기,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 등 황실 가족의 묘(墓) 7기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 (왼쪽)의친왕의 의화군 시절(1900년 경), 의친왕묘.(사진=문화재청)

이번 전면 개방을 맞아 홍유릉에서 덕혜옹주묘·의친왕묘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왕릉공감(王陵共感)-세계유산 조선왕릉’ 사진전도 진행된다.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 자료 36점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황실 가족의 일대기를 소개하고, 조선 시대 왕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사진들을 선보여 이곳을 찾은 관람객에게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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