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재)한원미술관서 크로스오버 장르의 새 비전 제시

[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동서양의 고전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재해석해 현대 수묵화로 선보이는 김은형(40) 작가의 '타임머신'전이 11일부터 서울 서초동 (재)한원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 김은형, '촛불시위'. 지본수묵, 162 x 130cm, 2017.(사진=(재)한원미술관)

김은형 작가는 서양의 고전음악인 무소르그스키, 모차르트, 바그너 등의 오페라와 조선시대 회화인 '도석인물화, 풍속화' 등의 주제와 특징을 동시대의 이슈와 연결시키고 여기에 개인적인 해석을 더해 새롭게 풀어낸 수묵 드로잉 작업으로 표현한다.

특히 수묵이라는 전통 매체는 고수하면서 음악, 미술, 문학 등 독립적인 각각의 예술을 새로운 하나의 주제로 다시 엮는 과정에서 초현실적인 드로잉 형태의 독자적인 수묵화를 탄생시킨다.

전시에는 수묵화 30여점 및 수묵화의 하이라이트를 드로잉한 벽화, 라이트박스에 설치된 필름지 드로잉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 김은형, '외계인 SEX'. 지본수묵, 162 x 130cm, 2017.(사진=(재)한원미술관)

작가는 한국화에서 시작했지만 그 범주를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현대미술 장르를 한 공간 안에 제시해 한국화를 포괄하는 크로스오버 장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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