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놓여 있던 세월호 종이배(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이코노미톡뉴스 최서윤 기자] SBS가 세월호 인양 지연 배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측과 해양수산부의 물밑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가 문 후보측의 항의를 받고 3일 기사를 삭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맞물려 국민의당이 앞서 지난달 17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비교하며 문 후보를 비판한 논평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김유정 대변인은 “3년 전 세월호 참사 당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진도 팽목항에 내려가 국민과 아픔을 함께하며 세월호 승객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면서 “그러나 문재인 후보의 정치자금 사용내역을 보면 세월호 참사 당일 여의도의 한정식집과 일식집을 방문해 식사를 했다. 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여의도 한정식집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재인 후보의 지난 2014년 8월 세월호 단식과 관련해 “단식 기간 사용된 온갖 식비는 대체 무엇인가”라며 “세월호특별법에 대처하는 민주당의 무능함을 덮기 위한 가짜 단식”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은 식비 지출 내역에 대한 자세한 해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문 후보는 2014년 8월 19일부터 9일간 단식을 했고, 이렇게 단식한 사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런 것을 가짜 단식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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