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조3천660억, 영업익 1조2천508억
공장 가동률 하락,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성 감소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현대자동차(주)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4.5% 증가, 영업이익 6.8% 감소했다. 이는 공장 가동률 하락,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이 수익성 감소로 이어진 셈이다.

▲ 현대차는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이 ▲판매 108만 9,600대 ▲매출액 23조 3,660억 원(자동차 17조 8,234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5,426억 원) ▲영업이익 1조 2,508억 원 ▲경상이익 1조 7,571억 원 ▲당기순이익 1조 4,057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2017 서울모터쇼 현장의 '그랜져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현대차는 26일(수) 서울 본사에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자리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은 ▲판매 108만 9,600대 ▲매출액 23조 3,660억 원(자동차 17조 8,234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5,426억 원) ▲영업이익 1조 2,508억 원 ▲경상이익 1조 7,571억 원 ▲당기순이익 1조 4,057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감소=공장 중간 고정비↑+마케팅비↑

그랜저와 크레타 등의 주요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러시아를 비롯한 브라질 등의 신흥시장에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 매출이 증가했으나,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일시 가동 중단으로 인한 고정비·글로벌 저성장 기조 극복 위한 마케팅비용 의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

중국시장 판매량 감소 영향

현대차는 2017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108만 9,600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쏘나타 뉴라이즈'가 선전하며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16만 1,657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크레타 출시 효과로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였지만, 아중동 지역 등 일부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과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한 92만 7,94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중대형 이상 차급 및 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23조 3,660억 원 기록.
매출원가율은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공장 가동률이 다소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높아진 81.6%를 기록.
영업부문 비용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3조 425억 원 기록.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한 1조 2,50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5.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8%, 20.5% 감소한 1조 7,571억 원 및 1조 4,05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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