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인천공항·한국감정원

▲ 4월 19일 열린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 및 공공정책 포럼'. <사진=K-Water>

[이코노미톡뉴스=방경하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2016년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6개 기관에게 시상하고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공공기관의 혁신방향을 주제로 공공정책 포럼을 가졌다. 2016년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6개 기관은 △ 대상 한국수자원공사 △ 최우수상 인천국제공항, 한국감정원 △ 우수상 교통안전공단, 건강보험공단, 남부발전 등이다.

공공기관 변화와 혁신의 지향점은 국민

2016년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는 50개 기관, 161개 응모사례를 대상으로 외부전문가 집단에 의한 심사 평가로 최종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송언석 기재부 차관은 “공공기관 변화와 혁신의 지향점은 바로 국민”이라고 말하고 “기관 간의 칸막이를 뛰어넘어 협업하고 지역과 상생협력을 통해 혁신적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이후 개최된 공공정책 포럼에는 학계, 공공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가 공공기관 혁신방향에 관해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수자원공사 : 댐 쓰레기를 퇴비로 재활용

낙동강 상류의 안동댐은 매년 집중호우 시 댐에 5만㎥의 부유물이 유입되어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수자원공사가 안동시와 ‘부유물 퇴비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이를 친환경 유기질 퇴비로 생산하여 주변 농가에 무상 배포했다. 이에 따라 부유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주민소득 향상, 수질개선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안동댐의 부유물을 폐기처리 시 비용은 8,300만 원, 퇴비로 처리 시는 1,000만 원으로 7,3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산이다.

인천공항 :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한국감정원 : 모바일 현장조사 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에 한정된 체크인 카운터로 대기시간 증가 등 불편이 초래되자 다수 항공사가 공유하는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를 도입하여 2016년 여름 성수기 때 체크인 대기열을 종전 110m에서 80m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출입, 출차시간을 단축시켜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한국감정원은 지가 조사 시 현장에서 곧바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현장 조사 앱을 개발, 활용한다. 또 ICT 기술을 활용한 업무 간소화로 인건비와 현장 조사비를 절감시켰다.

우수상 3개 공공기관

교통안전공단은 김천경찰서, 교육청 등과 협력하여 통학차량의 위치, 속도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과속, 급커브 등 차량의 운행기록, 위험운전 결과를 분석, 제공하여 통학버스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함으로써 사고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정보, 기상정보, 환경정보 등을 종합 분석하여 지역별 주요 질병의 발생 가능성 및 위험도를 예측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감기, 눈병, 식중독, 피부염, 천식 등 5대 질병정보 제공으로 질병예방에 기여했다.
한국남부발전은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를 발전기자재 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토록 지원했다. 지자체와 협업으로 납품 진입장벽을 완화시키고 맞춤형 컨설팅 교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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