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배병휴 회장] 관세청은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전통장류 수출이 한식의 세계화 영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통장류 수출액은 5,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3만 1천 톤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관세청은 최근 5년간 전통장류 수출은 20.7%가 증가하여 전체 수출액이 9.6%나 감소한 현상과 비교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전통장류 수출액은 2012년 4,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3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장류별로는 고추장 3,100만 달러, 간장 1,300만 달러, 된장 8만 달러 등이다.
국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고(29.9%), 중국(16.9%), 일본(7%), 러시아(5.7%), 호주(4.6%) 순이다. 미국에는 교민이 많아 전통장류 수출이 2천년 이후 계속 1위를 차지했지만 수출대상국이 2012년 81개국에서 지난해는 100개국으로 늘어나면서 미국시장 수출비중이 30% 이하로 낮아졌다.
전통장류 수출 품목은 매년 고추장이 1위를 차지해 왔다. 최근 5년간 실적으로 보면 미국(28% 상승), 중국(57.9% 상승), 캐나다(33.1% 상승), 대만(130.9% 상승) 등 대부분이 증가했으나 일본은 27.8%나 감소했다.
관세청은 고추장 수출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한류의 영향으로 비빔밥, 떡볶이 등 한국음식이 인기를 끌어 한국산 ‘핫 소스’로서 고추장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또 베트남(355%), 말레이시아(220.3%)에도 고추장 수출이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