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 서경덕, 역사박물관 공동 기획
한글, 영어 영상Ⅲ편 제작 국내외 배포

▲ '유해발굴단 홍보영상'.(사진=서경덕교수)

[이코노미톡뉴스=배병휴 회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유단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 특별전인 ‘67년만의 귀향’ 관련 프로젝트 영상 Ⅲ편을 제작,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 Ⅲ편 영상은 ‘노병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국유단과 서 교수와 3번째 공동 기획이다.

92세 참전용사 전우찾아 전국 누벼

이 영상에는 드라마 혼술남녀와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 여군 특집’ 2편에 출연한 배우 박하선이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참여 유해감식단 활동을 국내외로 알려준다.
영상은 6분 분량으로 6.25 당시 부상으로 어렵게 살아남은 92세의 서정열 참전용사가 아직껏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국유단과 함께 전국을 누비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 6.25전쟁의 참상과 국유단의 다양한 활동내용도 소개한다.
이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로 제작했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미국, 영국, 호주 등 6.25 참전, 지원국 21개국 등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누리집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탑재하여 해외거주 참전용사, 재외동포, 외국인들에게도 유해발굴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려주게 된다.

지금 이순간에도 지하에서 손길 기다려

▲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 박하선'.(사진=서경덕교수)

공동기획자인 국유단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 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 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이 같은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이학기 대령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을 하루 빨리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번 프로젝트 Ⅲ편 영상 공개와 6.25 전사자 유해발굴 특별전 ‘67년만의 귀향’을 통해 “유해발굴사업이 온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유해 소재 제보와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참여한 배우 박하선 씨는 “이 같은 국가적 중요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말하고 “6.25 전사자 유해가 하루 빨리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영상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군 전사자 9,500여위 발굴

유해발굴사업은 지난 2000년 6.25 50주년을 맞아 한시적 사업으로 시작했다가 그 뒤 2007년 국방부 직할기관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지금까지 국군 전사자 9,500여위를 발굴하고 이 중 121명의 신원을 확인, 유족의 품으로 돌려드렸다.
국유단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 ‘67년만의 귀향’은 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4월 11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시된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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