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4.26부터 4일간 서울회의 개최
비관세장벽, 보호무역주의 대응 논의

▲ <출처=한국관광공사 출입국 국가별 월별 통계>

[이코노미톡뉴스=배병휴 회장] 전경련은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APEC 기업인 자문회의(ABAC)를 개최한다. ABAC는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대한 기업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1996년에 설립한 자문기구로 21개국 APEC 지역 경제계 인사로 구성됐으며 전경련이 한국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일, 중국등 경제인 200여명

ABAC 서울회의는 2011년 이후 6년만에 열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아&#8228;태지역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번 회의에서 비관세장벽, 보호무역주의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사드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관광 활성화를 위해 참가 대표들에게 한식, 고궁, K-Pop 체험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ABAC 위원 가운데는 각국 정상이 직접 임명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크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할이 활발한 인사가 많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미츠비시 중공업의 오미야 히데아끼 회장, 미국은 리차드 캔터 무디스 최고위기 관리자가 참석하며 올해 APEC 의장국을 맡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투자개발 프로젝트에 깊이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상공회의소의 황 반 쭝 수석부회장이 참석한다.
전경련은 이번 서울회의에 참가하는 유력 기업인이 60여명, 관계 전문가와 실무진을 합치면 2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와 관광 매력적 인상 심을 기회

ABAC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는 전경련의 국제협력실 엄치성 실장은 21개국 경제인이 참석하는 이번 서울회의는 안보, 관광, 무역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고 말하고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한국이 관광과 투자의 매력적인 대상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관광객 중 중국, 일본이 비중이 60.1%(중국 46.8%, 일본 13.3%)를 차지할 만큼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독도, 사드와 같은 외교적 문제가 생길 때마다 관광 산업 전체가 큰 타격을 받는 만큼, 관광업계는 관광객 국가 다변화를 중요한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ABAC 서울 회의에서는 동남아, 남미 등 아·태지역의 주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 외국인의 선호지인 남산에서 한식 뷔페를 먹고, 창덕궁과 같은 고궁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K-Pop(SM타운), 코리안 뷰티 메이크업 등 다양한 한류 관광을 체험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ABAC 회의에서 통상 환경을 위협하는 보호무역주의조치, 비관세장벽 등의 문제점도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경제계의 목소리를 담아 각국 통상장관에게 전달하는 건의안이 만들어진다. 한국 사무국을 맡고 있는 전경련은 최근 한국의 수출 환경을 위협하는 비관세장벽 및 신보호주의 확산, WTO원칙에 반하는 제재 등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APEC 통상장관에게 보내는 건의문에 이의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줄 것을 ABAC 국제 사무국에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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