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 해양수산부가 금일 25일 새벽 4시 10분경에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인 '화이트 마린' 호에 선적 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 어제 24일 24시경, 세월호 선체를 계획한 위치에 정위치 시킨 후에 25일 새벽4시 10분 경에 반잠수식 선박을 약 1.5m 부양해 세월호 선체를 선적한 것이다.

지금(오후 2시반경)은 바지선의 66개의 고정 와이어 제거작업이 완료됐다. 이제부터는 세월호 선체를 16m 높이로 부양해 내에 남아 있는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다. 이 작업은 약 3일에서 5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이 끝나면, 그 다음은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 23일 인양 작업 중인 세월호의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세월호> 24일부터-25일 새벽4시10분까지

세월호 선체는 24일 11시10분, 수면 위 13m 위치에 최종 도달했으며, 잭킹바지선(2척)-세월호간 선체 고박 등 준비작업을 거쳐 16시 55분에 세월호 남동쪽 약 3km 지점에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예인선 5척과 함께 출발했다.

이동 중 선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잭킹바지선과 세월호를 천천히 이동, 약 3시간 30분만인 20시30분경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했고, 즉시 정위치 작업에 착수해 24시경 계획된 장소에 정위치시켰다.

25일 0시50분, 반잠수식 선박을 약 1.5m 부양해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 갑판이 처음 맞닿았다. 잠수사 확인 이후, 세월호의 선체 무게를 지탱하고 있었던 잭킹바지선 2척의 와이어에 걸린 장력을 조금씩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전함으로써 세월호 선체의 무게를 온전히 반잠수식 선박이 받쳐주게 되는 작업(선적)을 진행해 04시10분경 완료했다.

이후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간 고박된 와이어를 25일 07시30분 제거했으며, 25일 10시 기준, 잭킹바지선의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와이어 제거 작업이 끝나면, 잭킹바지선은 세월호와 분리․이탈되고, 반잠수식 선박은 홀로 남은 세월호의 부양을 다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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