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국회의원 1위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1678억8564만원).

[이코노미톡뉴스=최서윤 기자] 지난해 부자(富者) 국회의원 1위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조사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게임업체 웹젠의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병관 의원은 ‘벤처 신화’로 불린다. 1678억 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입성 당시 2341억 원이었다. 주식평가액이 감소하면서 662억 원이 줄었다.

▲ 사진=김병관 의원 홈페이지 갈무리.

전년도(2015년) 1위를 기록한 안철수 의원도 주식평가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년보다 433억 원이 줄어든 1195억 원을 신고, 3위를 기록했다. 2위인 김세연 의원은 1558억 원을 신고했다.

또한 국회의원 299명 중 237명(79.3%)은 지난해 경기불황 속에서도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143명(47.8%)이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7명, 자유한국당 48명, 국민의당 18명, 바른정당 15명, 정의당 3명, 무소속 2명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 상위 10위 국회의원은 ▲민주당 김병관 의원(1678억8564만원) ▲바른당 김세연 의원(1558억8533만원) ▲국민당 안철수 의원(1195억5322만원) ▲한국당 박덕흠 의원( 507억6273만원) ▲민주당 박정 의원(229억9298만원) ▲한국당 성일종 의원(215억2344만원) ▲한국당 최교일 의원(201억3267만원) ▲한국당 윤상현 의원(167억9166만원) ▲바른당 김무성 의원(141억6186만원) ▲한국당 강석호 의원(139억448만원) 순이다.

하위 10위 국회의원은 ▲국민당 장정숙 의원(1억4124만원) ▲민주당 신동근 의원(1억3443만원) ▲민주당 황희 의원(1억2788만원) ▲민주당 문희상 의원(1억2707만원) ▲민주당 오영훈 의원(1억930만원) ▲민주당 송기현 의원(1억810만원) ▲국민당 김중로 의원(5707만원) ▲국민당 김수민 의원(3606만원) ▲한국당 김한표 의원(-4762만원) ▲민주당 진선미 의원(-14억2765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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