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최서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말-싱 고속철도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말-싱 고속철도 사업’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총 324㎞)이다.

말레이시아를 공식 순방 중인 정 의장은 22일 오전(현지시각) 나집(Najib) 말레이시아 총리, 판디카르 아민(Pandikar Amin) 하원의장, 비그네스와란(Vigneswaran) 상원의장을 연이어 만났다.

▲ 정세균 국회의장은 22일 말레이시아 총리와 상하원 의장을 잇따라 만났다(사진=국회).

그는 나집 총리과 면담을 갖고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강력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좋은 친구”라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이 잘 진행하고 심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말-싱 고속철도 사업은 말레이시아 경제에도 긍정적인 사업이 될 것” 이라며 “한국의 고속철은 UIC(국제철도연맹)에서 안전성, 정시성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우수하다. 1992년 고속철도 도입 이후 관련 분야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주요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이전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나집 총리는 “한국의 경제성장 노하우에 관심이 많다”면서 “전 세계를 리드하는 한국기업의 혁신과 한국인의 근로윤리와 문화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나집 총리에 이어 판디카르아민 하원의장과 비그네스와란 상원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말-싱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한국 고속철도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한편, 정세균 의장의 말레이시아 공식순방에는 강길부·이원욱·조훈현·윤영일·안호영 의원과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이 동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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