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미경 씨가 과거 한 TV프로그램에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출연할 당시 모습(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코노미톡뉴스] 1977년 ‘미스롯데’ 출신인 서미경 씨가 20일 언론의 대대적인 주목을 받았다. 미스 롯데로 이름을 날리던 서씨는 돌연 모습을 감췄고 30여 년 만에 언론에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서미경 씨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이다. 서씨는 롯데총수 일가의 ‘경영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다. 서미경 씨는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쓰고 나타나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내 포토라인에 섰다. 그간 검찰 조사에 불응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미스 롯데로 선발된 이후 하이틴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던 서씨는 1980년대 초 잠적했다. 1983년 신 총괄회장과 사이에서 딸 신유미 씨(롯데호텔 고문)를 낳았고,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튜브 등에는 서미경 씨가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출연한 TV프로그램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한편, 법정에는 서미경 씨를 포함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출석했으며, 이들은 ‘공짜 급여’와 회삿돈 횡령 혐의 등을 모두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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