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필·곡해·편파방송
정치·사법·언론에 당부

곡필·곡해·편파방송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사)한국교회언론회, 정치·사법·언론에 당부

대통령 탄핵 관련 언론에 대한 비판이 갈수록 높아진다. 여소야대 국회가 신문기사와 종편방송 내용 등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권한을 정지시켜 버렸다. 이 때문에 곳곳에서 ‘언론이 빚은 국란’이라는 혹독한 비난이 나온다.

▲ (사)한국교회언론회 성명

정치권, 사법부, 언론계가 똑바로 서야

(사)한국교회언론회가 신문 5단통 광고성명을 통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호소했다. “자랑스런 우리조국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우리 모두에게 물었다. 집안에 강도가 침입하면 온 가족이 하나 되어 강도를 제압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핵무기와 미사일로 위협하는 김정은 독재자 앞에서 적전분열하고 있는 형상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정치권과 사법부 및 언론계에게 올바른 역할을 당부하며 ‘한국교회는 계속 애국의 길을 가겠다’고 약속했다.
① 정치가들은 국가안위를 우선하라
현 국가적 위기는 국민들 책임이 아니라 정부, 정당, 정치가들의 공동 책임이니 무한책임을 인정해야 한다. 정당들이 국가안보는 안중에도 없고 정권탈취에만 혈안이나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정치권을 불신한다. 진정 바뀌어야 할 대상은 국민의 이름을 함부로 팔아먹는 정치권 아닌가. 정치권은 김정은 독재자의 핵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하라.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없게 하라.
② 사법부는 법 집행을 공정하게 하라
검찰이나 특검수사가 목적을 정해 놓은 수사 아닌가 라는 의혹이 팽배해 있다. 법관의 불공정한 법 적용이 국가를 불행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한다. “법관이 법을 농단한다”는 의혹과 불신을 사법부 스스로 해소하라. 성경은 다수를 따라 부당하게 결정하거나 힘없고 가난한 자라고 해서 두둔하지 말라고 하셨다. 촛불이든 태극기이든 법에 우선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라.
③ 헌재의 탄핵심판이 법률적인 판결이어야 한다
판결 이전이라도 재판관의 말 한 마디가 국민적 오해를 가져온다. 헌재가 법률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결을 한다는 가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두려운 것이다. 만약 그럴 경우 사건의 종결이 아니라 새로운 혼란과 국민적 분열을 가져올 것이다. 국민적 불복종도 예견될 수 있어 매우 두려운 것이다. 국민들로서는 대통령이 탄핵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자체가 자랑스럽지 못한 일로 여기는데 그 판결이 올바로 쓰여 지지 않게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의 수치가 되고 말 것이다.
④ 언론은 균형과 사실에 입각하여 공정보도 하라
현재 여러 언론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은 불행한 일이다. 곡필, 곡해, 편파보도가 언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가져왔고 국가적 혼란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언론이 제 길을 찾아야 국가가 온전해진다. 언론보도의 기본원칙인 사실보도와 정확한 논평으로 무너진 정도(正道)를 되찾고 정론으로 명예를 회복하라
⑤ 한국교회는 애국의 길을 계속 갈 것이다
한국교회는 스스로 ‘민족의 교회’로 자각하여 애국의 길을 걸어왔다. 국가위기 때는 몸을 던졌다. 잃었던 국권을 되찾기 위한 3.1독립운동을 주도했고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온 몸으로 맞섰다. 6.25 전쟁 때 수많은 순교자들이 생겼다.
정치민주화와 조국 근대화에 애국적 헌신을 다했던 한국교회다. 한국교회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위대한 국가가 되게 하실 것을 믿는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라는 애국가 선포는 놀라운 역사가 되어 왔다.
한국교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리를 지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국가안보가 굳건해 지기를 바란다. 조국 대한민국 번영과 세계사의 기여를 위해 기도와 헌신으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11호 (2017년 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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