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사진=문화재청)

보물 제1929호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金允謙 筆 嶺南紀行畵帖)'은 진재(眞宰) 김윤겸(1711~1775)이 합천, 거창, 함양, 산청과 부산(동래) 등 영남지역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그린 14장의 화첩이다.

18세기 후반의 대표적인 경상도 지역 진경산수화로, 김윤겸이 1770년(영조 46) 소촌 찰방에 임용될 당시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선비들의 여행과 시문서화(詩文書畵) 예술의 창작 상황을 잘 보여주며, 작품 자체로도 과감한 생략이 가미된 단순한 표현, 옅은 청색으로 표현한 해맑은 선염(渲染) 등 김윤겸의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잘 드러낸 그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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