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계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산학연 협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

[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도연)이 기업과 손을 잡고 산업계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과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 '왼쪽 유선희 포스코인재창조원 글로벌리더십센터장, 오른쪽 서영주 POSTECH 정보통신연구소장'.(사진=포스코)

포스코인재창조원(대표이사 황은연)과 POSTECH 정보통신연구소(소장 서영주)는 28일 포스코그룹의 사내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론 및 실습교육과 공동연구에 대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POSTECH 정보통신연구소는 포스코그룹과 계열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이해,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패턴인식, 기계학습, 자연어처리, 컴퓨터 비전 등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대학이 기업을 위한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다.

인공지능은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로봇어드바이저 등 제조, 의료, 유통, 금융을 비롯한 일상과 산업의 많은 분야에서 혁신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산학연 협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OSTECH은 포스코그룹 이외에도 현재 타 기업들과 전문가교육 및 공동연구 협의를 마치고 실행 예정 단계에 있으며, 기업별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을 현업에 적용하려는 기업의 수요는 폭발적인 증가 추세인 반면, 산업체 인공지능 전문인력 배출은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서영주 POSTECH 정보통신연구소장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기업체 연구인력 양성 교육에 투입하여 빠른 시일 내 인공지능 전문가를 배출하고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시행 의의를 밝혔다.

POSTECH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대학 내 연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기술 개발에 이어 산업계에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향후 산업 현장에서 관련 기술의 본격적인 활용과 접목으로 국내 산업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91년 최신 정보통신기술 관련 연구를 위해 설립된 POSTECH 정보통신연구소는 지난 10월 경기도 판교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사무소를 열고 관련 분야의 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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