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진위 여부 논란으로 유족측과 법정공방 중인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오는 4월 18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 지난 2월 13일 방송된 프랑스 채널2의 모닝뉴스 '텔레 마뗑'에 보도된 천경자 미인도 관련 방송화면 캡처.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12월 19일 검찰이 과학적 검증과 수사를 통해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론을 발표했고, 미술계에서도 '공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 오는 4월 18일 과천관에서 막을 올리는 '소장품전: 균열'을 통해 '미인도'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인도'가 전시될 '소장품전: 균열'은 2017~19년에 걸쳐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재구성해보는 소장품특별전이다.

‘균열’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사고와 체계에 균열을 가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이려는 현대미술의 핵심어이다.

미술관은 이 특별전이 지니는 맥락 하에서 ‘미인도’ 작품을 둘러싼 쟁점과 최근의 법적 판단들을 고려해 아카이브 방식 등 전시 방식을 법적 테두리 안에서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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