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소나무를 주요 소재로 화폭에 담아온 작가 조몽룡(58)이 소녀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작품을 갖고 3월 1일부터 서울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 조몽룡, '휴식'. 90.9 × 72.7cm, Oil on canvas, 2017.

작가는 감성적인 시선을 통해 소녀들의 밝고 귀여운 일상 단면을 소재로 화면을 완성시킨다. 작품에 등장하는 소녀들은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표정을 짓고 있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또한 길거리에서 우연히 고양이를 만난 소녀, 고양이와 함께 낮잠에 빠진 소녀 등 소녀와 고양이가 함께 펼쳐내는 소소한 에피소드는 관람객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조몽룡 작가가 그려내는 회화세계는 포근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서 유쾌하고 행복한 순간순간을 포착해 작업의 소재로 채택하여 함축적이며 시각적인 조형언어로 풀어낸다.

▲ 조몽룡, ‘퇴근길’. 90.9 × 72.7cm, Oil on canvas, 2016.

아울러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는데 '퇴근길' 작품은 힘든 하루를 보낸 도시인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와 같아 감상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일상 속 편린이라는 소재에 각기 다른 붓 터치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들은 독특하고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작품 속 주인공인 소녀와 고양이는 섬세하고 은은한 기법으로 묘사하고 이야기의 배경을 이루는 바탕은 작은 붓 터치로 빼곡하게 메워 완성한다.

▲ 조몽룡, ‘어떤 만남’. 72.7 × 60.6cm, Oil on canvas, 2016.

배경을 이루는 촘촘하고 조밀한 붓 터치들은 반딧불 빛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캔버스 속 이야기를 더 따뜻하고 정겹게 보여주고 있다. 전시는 3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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