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민속아카이브자료 관리의 표준화를 위해 2016년 12월 ‘민속아카이브 자료관리 매뉴얼’을 발간했다.

▲ '민속아카이브 자료관리 매뉴얼'.(사진=국립민속박물관)

매뉴얼에는 민속아카이브자료를 수집하는 것에서부터 정리, 활용, 보존에 이르기까지 자료 관리의 전 과정에 대한 내용이 수록됐다.

민속 아카이브의 메타데이터 구조를 아카이브 국제 표준인 ISAD(International Standard Archival Description)에 준용해 개조했다. 또한 메타데이터 기술(記述)에 있어서도 풍부한 예시를 실었다.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아카이브는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민속학 분야의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자하는 사명 아래 2007년 5월에 개소했다.

개소 당시 20만점이었던 자료 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활발한 연구 활동의 결과물과 민속학자들의 자료 기증을 통해 80만여 점으로 증가했다.

수집된 자료는 국내외 민속학 연구에 활용되어 한국의 민속과 전통 문화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전시, 자료집, 영상물 등으로 재생산됐다.

한편 민속아카이브시스템은 2009년에 최초로 개발되어 운영됐으며, 고도화 작업을 거쳐 2016년에 새로운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

새로운 시스템에는 사진, 영상, 음원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으며, 민속 문화를 다루고 있는 다른 박물관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신설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이 아카이브를 처음 시작하는 박물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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