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사 (주)마이아트옥션이 23일 진행하는 제23회 메인 경매에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출품됐던 이인성(1912∼1950) 화백의 '월미도'(추정가 1억 5천∼2억 5천만 원)가 위탁자의 요청으로 경매에서 빠졌다.

▲ 경매 물품으로 나왔다가 위탁자의 요청으로 출품이 취소된 이인성 화백의 '월미도'.(사진=왕진오 기자)

개인 소장가가 보관하고 있던 이 작품은 이인성 화백이 1933년 8월 한국체류 시기 월미도로 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자료를 통해 월미도를 직접보고 그렸음을 확인시켜 준다.

또한 작품 하단에 서명과 함께 액자 뒷면에 작품에 대한 제작년도가 서명되어 있는 이 화백의 진품임을 확인시켜줬다.

마이아트옥션 관계자는 "위탁자가 이인성 화백의 전시를 위해 출품을 취소했다. 전시 이후에 다시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며 "언론 공개와 사전 세일을 통해 예비 구매자들과 협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출품이 취소되서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주)마이아트옥션 제23회 메인 경매에는 고서화 및 근·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목기 및 공예품 등 총 85점의 작품이 경매에 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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