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중국 1762개로 1위독주
2위 독일 638개, 3위 미국 607개

[이코노미톡]


수출 세계1위 품목
한국산 68개, 세계 14위
무역협회, 중국 1762개로 1위독주
2위 독일 638개, 3위 미국 607개

우리나라 수출상품 가운데 세계 1위 품목은 2015년 기준 68개로 세계 순위 14위로 밝혀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3년 이래 세계 14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세계시장 독주체제 강화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 보유 순위 1위는 중국으로 전체 5,579개 품목 가운데 1,762개로 전년보다 128개나 늘어났다. 중국의 세계 1위 품목은 2012년 1,507개, 2013년 1,569개, 2014년 1,634개, 2015년 1,762개로 매년 증가하여 세계 1위 품목 31.6%를 차지했다.
중국에 이어 2위는 독일로 638개 품목이나 전년보다 70개 품목이 감소했고 3위는 미국으로 607개를 기록했으나 전년보다 50개나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 추이
(단위 : 개)

▲ 자료 : UN Comtrade

한국 1위는 화학·철강·섬유 집중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1위는 화학제품 22개, 철강 12개, 섬유제품 9개, 비전자기계 7개 등 50개가 73.5%로 주종이다. 이중 화학제품, 메모리반도체, 자동차부품, 탱커 등 26개 품목은 최근 5년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식용 해초류, 사진필름, 플라스틱 제품 등 18개 품목은 신규로 세계 수출시장 1위로 진입한 반면 축전지, 프로펜, 철강제관 등 17개 품목은 1위 지위를 잃었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의 상당수는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수출경쟁국들과 경합상태이다. 우리나라 세계 1위 68개 품목 가운데 뒤쫓고 있는 2위는 중국 17개, 미국 9개, 독일 8개, 일본 6개이며 16개 품목의 경우 격차 5%p 미만이다. 특히 중국과는 거의 대부분의 1위 품목에서 경쟁 중이고 화학제품은 미국과, 철강제품은 일본, 독일과 경쟁하고 있다.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우리나라 1위 수출품목은 중국시장 381개, 미국시장 103개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으로는 화학, 철강, 섬유제품에 집중되어 있다. 또 일본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제품은 324개, 독일시장에서는 17개를 기록했다.
국제무역연구원 김건우 연구원은 세계 수출 1위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출상품 차별화와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와 수출 유관기관이 미, 중국과의 통상분쟁, 영국의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제적 불확실성 확산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해 해야 한고 주장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11호 (2017년 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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