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닷컴, 탄핵관련 보도 긴급 출간
마녀사냥, 인민재판, 오보와 왜곡 비판

[이코노미톡]

'조·중·동’ 무슨 짓을 하고 있나
"언론의 난(亂)"
조갑제닷컴, 탄핵관련 보도 긴급 출간
마녀사냥, 인민재판, 오보와 왜곡 비판

▲ 보수 대논객 조갑제닷컴이 한국 언론보도의 허위· 왜곡 등을 비판, 고발한 ‘ 언론의 난’ 을 긴급 출간했다.

보수 대논객 조갑제닷컴이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관련 보도내용을 분석하여 “한국언론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라고 공개 질의한 ‘언론의 난’(亂)을 긴급 출간했다. 최순실에 대한 마녀사냥, 대통령에 대한 인민재판 및 촛불 우상화, 국회의 졸속 탄핵, 언론보도의 허위·왜곡 등을 비판, 고발한 내용이다.

정치와 재판일정 뒤죽박죽 부작용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가 전광석화 식으로 이뤄졌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에 관한 언론의 폭풍 같은 보도와 촛불시위에 쫓겨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직무를 갑자기 정지시킨 것이다.
이와 관련, 언론의 난은 검찰이 대통령에 대한 신문도 없이 서둘러 피의자니 최순실과 공범이라고 발표한 대목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최순실에 대한 형사재판, 국회의 국정조사, 야당 단독으로 추천되고 임명된 특검조사 및 헌법재판까지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있는 배경도 비판적으로 지적했다.
이는 국회가 촛불시위와 언론의 집중보도에 떠밀려 탄핵을 서둘러 가결한 부작용임을 말해준다. 이어 촛불세력들은 헌재에 대해 탄핵심판을 압축, 신속하게 진행토록 압박하고 조기대선이 실시될 경우 집권이 확실하다고 믿는 야권 세력에서는 과도기의 국정혼란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선거 전략에 몰두하는 형국이다.
‘언론의 난’은 이처럼 정치와 재판 일정이 뒤죽박죽으로 겹치고 얽힌 것은 바로 대통령에 대한 언론의 인민재판식 보도가 몰고 온 졸속 탄핵소추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언론의 난 주역은 조·중·동과 종편들

▲ 7월18일 조선일보 보도

조갑제닷컴은 언론의 난 주역을 전통 보수 주류언론으로 꼽혀 온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및 TV조선, A채널, JTBC 등 종편TV라고 규정했다.
이들 주역들의 언론의 난 행태는 마녀사냥, 인민재판, 촛불우상화 놀음 등이지만 언론윤리 측면에서 보면 감정적, 적대적, 주관적 보도로 지적된다. 이는 저널리즘 원칙의 포기이자 선동 일변도로 비난되며 오보와 왜곡마저 제대로 바로 잡지 않는 언론의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의 난은 몇 가지 사례로서 △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최선생님’이라 호칭했다 △ 최순실 아들이 청와대에 근무한다 △ 세월호 침몰 날 청와대서 최태민을 위한 굿을 했다 △ 최순실 중심의 8선녀 그룹이 있다 △ 최순실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 해외를 다녀왔다 △ 고영태가 호스트바에서 최순실을 만났다 △ 차은택이 심야에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을 만났다 등은 명백한 허위로 드러났다.
언론의 난은 조·중·동 3사가 박 대통령을 난타한 과정은 마치 좌우합작에 의한 반박(反朴) 통일전선을 형성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조·중·동은 촛불시위를 한껏 추켜세우기 위해 참여군중 숫자를 실제보다 5~10배나 과장 보도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견해는 ‘촛불비하발언’이라며 뭇매질 했다.
여기에 이르러 대통령은 어떤 항변도 불가능하고 청와대는 무력화되고 새누리당의 친박마저 고립되고 말았다. 이 같은 과정에 대한 분석으로 언론의 난은 조·중·동을 보수의 적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조·중·동이 새누리당 내 이념적 배신자인 비박(非朴) 편을 들어 친박(親朴)을 단죄, 압박하는 공조를 벌였다는 해석이다.
언론의 난은 대표적인 사례로 동아일보 사설이 ‘대통령의 가신(家臣) 자처하는 친박, 지금이 봉건시대인가’라고 물었다고 예시했다. 과연 박 대통령 정책을 따랐던 친박을 가신으로 단정할 수 있는가. 또한 사설은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을 헌정질서에 따라 탄핵소추 했다고 주장했는데 헌재가 판단할 헌법위반 여부를 언론사가 대신할 수 있다고 과신하는가.
이 같은 몇 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언론의 난은 조·중·동이 대통령을 동네북으로 삼아 오만과 간교로서 한국언론사상 최악의 조작, 은폐, 왜곡을 기록하게 됐노라고 규정한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오보 총정리

언론의 난은 최순실 게이트 오보 총정리 편에 40여건을 요약 제시했다.
△ 최순실 재단 돈 횡령 : 운영비(20~30억) 외 두 재단 돈(750억원) 그대로 있음 △ JTBC 특종, 태블릿 PC 독일서 최순실이 사용하던 것 쓰레기통에서 주워오다(10.26). 검찰, 태블릿은 한국에서 주워온 것 △ 최순실, 한진 조양호 회장 독대, 돈 요구(경향신문단독), 대한항공 조 회장, 최순실 독대한적 없다 △ 최순실 아들, 청와대 5급 행정관으로 특혜 근무(서울경제), 최순실은 아들 없음 △ 최순실, 대통령 행세, 국무회의 직접 관여(동아일보 11.7), 검찰, 최순실과 정호성 비서관 통화녹음 내용에 그런 것 없다 △ 박 대통령, 대기업 총수 독대 통해 기업민원 수용대가로 지원요청(조선일보, 11.10), 대기업 총수들, 대가성 없다 증언.
△ 박 대통령 면도칼 피습시 최순득 집에 머물렀다(조선일보 10.31), 장시호, 대통령이 집에 온적 없다고 청문회서 증언 △ 검찰, 통일 대박은 최순실 아이디어(SBS뉴스, 11.13), 통일대박은 신창민 교수가 저술한 책 ‘통일은 대박’ 인용 △ 조인근 연설기록 비서관 “연설문이 이상하게 바뀌어 돌아온다”(머니투데이 10.26), 국정조사청문회, 그런 말 한적 없다.
△ JP, 박 대통령,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도 하야는 안 할 것(노컷뉴스 11.14), JP, 시사저널의 최초 보도는 왜곡 과장으로 법적 대응 △ 최순실이 박 대통령 이란 순방시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 채널A 보도 허위 △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일본 차병원에서 줄기세포 시술 받았다, 국정조사청문회, 아들의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타진. 본인은 면역치료 받았음.
△ 장시호 개설 대포폰 6개중 1개는 대통령이 사용, 장시호 대포폰 개설한 적 없음(국정조사청문회) △ 고영태 친인척 대한항공 인사청탁, 친척 아니며 청탁한적 없음(국정조사청문회)
△ 최순실, 연설문 고치는 게 취미, 발설자 고영태 그런 말 한적 없다(국정조사청문회) △ 김기춘 비서실장 대승빌딩 자주 드나들어, 들어간 적 없다(국정조사청문회) △ 차은택, 보안손님으로 청와대 출입, 통상적 검문절차 거쳐 방문, 대통령 독대한적 없음(국정조사청문회) △ 장시호, 비덱 2대 주주, 단 1주도 갖지 않음(국정조사청문회) △ 논현동 사무실에 최순실, 차은택, 고영태 등 비선실세 모임(이성한 주장), 차은택 참여한적 없음(국정조사청문회)
△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실현되도록 도와준다’ 주술적 미신에 빠진 듯…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의 한 대목 △ 정호성 녹음파일 ‘최선생님’ 언급,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이 될 것. 검찰, 정호성 녹음파일 관련 보도 너무 나갔고 그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
△ 정유라 KEB 하나은행 불법대출, 금감원, 불법·위법 없는 것 확인 △ 최순실, 인천공항사장, 조달청장 인사개입, 허황된 주장. 인사개입 날조 주장된 곽모씨는 비서관에 선임되지도 않음 △ 미르재단 평균 연봉 1억, 5000만원 안됨 △ 최순실 언니 최순득, 박 대통령과 동기동창. 최순득 성심여고 졸업하지 않았음 △ 국정농단 녹취록 77개 존재, 미르재단 사무총장 이성한 일반회의 녹취록 △ 최순실 임신한적 없다, 주진우가 퍼뜨렸는데 ‘정유라가 박 대통령 딸’이라는 루머에 대해 주진우는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 게재
△ 조윤선 장관, 김성주 MCM 회장과 8선녀설, 사실 아님, 법적조치 고려(조윤선, 김성주) △ 최순실 대역설, 사법당국 지문대조로 확인함 △ 황교안 총리 해고통지 문자로 받았다, 네티즌의 장난글. 청와대, 총리실 부인 △ 미국 외교문서에 최태민을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평가. 한국정가의 루머 전달 수준
△ 트럼프가 박근혜, 최순실 조롱 연설, 그런 내용 없음. 네티즌이 페이스북에 올린 장난글 △ 정아름 늘품체조 차은택과 친분으로 만들었다. 개인적 친분없음, 경영 10년의 정아름에게 제작부탁 성사 △ 현명관 마사회장, 최순실과 전화 통화, 일면식도 없다. 법적대응 △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통해 외부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 처방 받았다. 복지부, 프로포폴 같은 마약류 처방된 적 없다고 최종 발표.

조·중·동의 변절따른 국가위해 통탄

▲ 12월17일 중앙일보 1면.

조·중·동이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죽이기에 신명을 바치려는 행태를 보면서 김대중, 노무현 시절의 권력탄압으로 죽다가 살아난 사건이 생각난다.
‘좌파 대통령의 언론과의 전쟁’(2007. 4 여영무)에 따르면 1999년 김대중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로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대주주인 보광그룹 세무조사 결과 구속됐다. 이에 반발한 중앙일보가 언론탄압 실상을 연재하자 박지원 청와대 공보수석이 중앙일보 사장실로 찾아와 물컵을 던지는 소란을 피웠다. 세계일보도 DJ의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기사에 대한 보복성격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다.
그 뒤 DJ정부는 안정남 국세청장을 앞세워 23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 국민일보 조희준 회장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 김병관 명예회장의 부인 안경희 여사가 충격으로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하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다.
DJ정부를 승계한 노무현 대통령은 조·중·동을 아예 ‘조폭언론’으로 규정하고 언론과의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공언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이 사회 보편적 공론을 형성하지 않고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몰매를 치는 ‘조폭적’ ‘수구언론’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언론이 최후의 독재권력으로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특히 “조선일보와 같은 신문을 그대로 두고 진정한 민주주의와 개혁은 없다”고 단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좌파정부의 언론탄압을 겪은 조·중·동이 어찌하여 보수계의 적이 됐는지 믿기 어렵다. 모두가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을 추앙하기 때문일까. 이렇게 정통 주류 언론이 타도 박근혜 깃발을 내세우자 친북 좌파 등 반 대한민국 세력마저 당당하게 “보수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괴변을 말하고 있지 않은가. 참으로 조·중·동의 변심, 변절이 조국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얼마나 큰 위해를 가하고 있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10호 (2017년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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