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미인도'에 대한 과학감정을 통해 확실한 위작이라는 최종 보고서를 한국검찰에 제출했던 프랑스 뤼미에르 다중스펙트럼 광학 연구소의 파스칼 코뜨 연구원이 오는 3월 17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태리 볼로냐 대학에서 열리는 미술품 과학감정에 대한심포지움에 초대받아 학술발표를 한다.

▲ '위작 미인도 사건 반박 성명 발표하는 뤼미에르 쟝 페니코 소장'.(사진=왕진오 기자)

제목은 '미술품 감정의 최신 과학기술: ' 천경자의 위작 '미인도' 케이스를 통해 본 고찰' 이다. 이번 미인도 케이스의 학술발표는 법학자이며 볼로냐 대학 문화유산학과 교수 쥬제페 가르지아(Giuseppe Garzia) 박사와 공동 발제한다.

이제 미인도 사건은 한국 내 미술품 위작 스캔들의 범주를 벗어나게 됐다. 통계, 수학 등이공 과학분야에 탁월한 이태리 볼로냐 대학에서의 위작 심포지움을 계기로 뤼미에르 연구소가 행한 미인도 감정 결과를 통계조작 등으로 폄하한 한국 검찰의 행동은 국제적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다.

한편 파스칼 꼬트 연구원은 오는 9월 설립되는 볼로냐 대학 문화유산학과 내 다중 스펙트럼 연구소의 소장으로 임명됐다.

뤼미에르 연구소는 이 대학과 지난 몇년간 제휴관계를 맺어왔고 최근 그 계약을 연장, 미술품 감정을 위한 첨단기술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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