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지사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제풍월DB.).

[이코노미톡 최서윤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18일 “사교육을 폐지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은 마약이다. 사교육비 18~30조원으로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폐지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으로 인한 사회적 불공정을 개혁하겠다”며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을 제정해 실력과 능력이 아닌 출신학교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함을 차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모병제를 주장하고 있는 남 지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군 복무 1년 단축’ 공약에 대해 “문 전 대표의 공약은 내용이 위험하고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모병제 공약을 이미 번복한 상황에서 어떤 생각으로 이런 위험한 공약을 내걸었는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향해서는 “모병제에 부정적인데 인구절벽이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5~6년에 다가옴을 인식하고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에 오든 안 오든 필연적으로 대결 해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정책 대결 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지사는 오는 25일 오전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