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2017 정유년 설맞이 한마당-새벽을 여는 닭' 행사 개최'

[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정유년 첫 명절인 설날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집집마다 해왔던 설 풍속을 박물관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2016년 설맞이 행사 당시 진행된 토정비결 체험 행사'.(사진=왕진오 기자)

설 명절 첫 날인 27일부터 대체공휴일인 30일까지 총 4일간 펼쳐지는 잔치에는 '설 차례상 차리기', '설빔 입기', '토정비결' '윷점', '댕기 만들기', '농악공연'등 40여 가지 흥겨운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017 정유년 설맞이 한마당 '새벽을 여는 닭'에는 새벽의 힘찬 닭소리처럼 전라도 임실 필봉농악, 경기도 광명농악의 신나고 흥겨운 공연으로 정유년 새해를 연다.

또한 정유년 액운을 막아내는 액막이 비나리를 시작으로 지신밟기, 소원성취 축원, 판굿 등으로 참여자와 함께하는 마당놀이도 꾸려진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현대 사회에서 잊혀져가는 '명절'의 의미를 다양한 세시풍속과 함께 기억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며 올 설맞이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 '설맞이 농악대 공연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한다.

이 기간 동안 메밀묵밥, 강릉한과를 먹으면서 강릉농악, 정선아리랑, 관노가면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설피를 신어보고 주루막을 멘 겨울 심마니도 되어보면서 강원도의 흥과 멋 그리고 맛의 정취를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27일부터 29일 오전11시부터 박물관 중앙로비에서 진행되는 '정유년 새해 운세, 토정비결 보기'와 27일부터 28일 체험할 수 있는 '떡국 한 그릇, 나이 한살' 프로그램은 설날 세시풍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중 백미로 꼽힌다.

한지로 닭 만들기 '꼬꼬가족 多복 다 福', 윷놀이 토너먼트 '이기는 편, 우리 편 윷놀이 한판' 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명절을 맞은 가족들이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 '설맞이 한복 입고 사진 촬영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사진=왕진오 기자)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정유년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인 연 만들기, 쌀처럼 복을 일어 1년 내내 복이 풍성하기를 바라는 복조리 만들기, 색동천으로 복주머니 만들기, 댕기 만들기, 곡물로 나의 띠 동물 만들기 등의 체험 마당이 설 연휴기간 내내 운영된다.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의 신나는 놀이를 위해 전통 놀이인 '쌍륙', '고누', '투호' 등 민속놀이와 5종 놀이 미션 체험 퀴즈 '설맞이 어린이 탐험대'가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2017 정유년 설맞이 한마당 '새벽을 여는 닭'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17년 정유년 설맞이 한마당 '새벽을 여는 닭' 행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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