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경제풍월DB).

[이코노미톡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을 촉구하며 특검을 압박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삼성은 뇌물을 제공했고, 국정농단 세력은 부정한 특권을 대가로 줬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이 사기업의 이익을 위해 부당하게 사용됐고, 정부의 조직적 개입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삼성은 ‘권력이 강요한 뇌물’이라지만, 백번 양보해 강요받은 뇌물도 부당한 이익을 보장받았다면 그 역시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주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법 앞에 특권이 있어선 안 된다는 당연한 상식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 대상이 삼성이 아닌 그 누구라 할지라도 특권을 이용한 범죄 행위가 다시는 발을 못 붙이도록 대못을 박아야 한다. 새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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