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제공=중앙선관위.

[이코노미톡 최서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가 지난해 모금한 기탁금을 가장 많이 받아간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나타났다. 이어 새누리당, 국민의당, 정의당 순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는 13일 “2016년도 한 해 동안 깨끗한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의 염원이 담긴 기탁금 41억9천만 원 정도를 모금해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당별 지급액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4억5천만 원, 새누리당 14억2천만 원, 국민의당 10억4천만 원, 정의당 2억7천만 원이다.

기탁금은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 수, 직전 국회의원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매 분기마다 해당 정당에 배분·지급된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등을 포함해 누구나 선관위에 기부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4만6041명이 정치후원금 기부에 동참했고, 4만5969명(99.8%)이 10만 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였다. 1인당 평균 기탁금은 9만1075원으로 나타났다. 기탁금은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해당 금액의 15%(3천만 원 초과분의 2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후원 방법은 정치후원금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 간편결제(카카오페이, PAYCO, Paynow) 등의 방법으로 하면 된다. KB국민, 비씨(BC), NH채움, 삼성, 신한, 하나, 현대카드 등은 포인트 기부가 가능하고, 신한·롯데카드는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서도 기탁금 기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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