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부산의 작은 포구에 자리 잡은 오래된 호텔을 무대로 조직 폭력배들의 이야기를 영화처럼 그려낸 소설가 김언수의 장편소설 '뜨거운 피'가 제22회 한무숙문학상에 선정됐다.

▲ '제22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 소설가 김언수'.(사진=백다흠)

본 문학상은 1993년에 작고한 소설가 한무숙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소설의 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심사는 1년 동안에 발표된 중견작가의 중편 및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하며, 앞서 수상한 작가들의 문학적 역량이나 경륜에 걸맞는 우수작을 선정 기준으로 한다.

현역 문학 전문가인 외부 심사위원들로 구성한 3회의 심사회의를 거쳐 1명의 중견작가의 작품을 선정한다. 2014년 제20회부터 종로구와 공동주최로 개최하고 있다.

수상자 김언수는 2002년 진주신문 가을문예공모에 단편 '참 쉽게 배우는 글짓기 교실'과 '단발장 스트리트'가,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프라이데이와 결별하다'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첫 장편소설 '캐비닛'으로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장편소설 '설계자들'과 소설집 '잽'이 있다.

한편, 제22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1월 31일 오후 5시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공원내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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