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 연말정산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 연봉 순위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이 4일 공개한 ‘연봉탐색기’는 근로소득자 1668만 명 중에서 내 연봉 순위와 절세비율 등 연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연봉순위 뿐만 아니라 내가 실제로 내는 세금과 실수령액, 절세비율, 연봉에 맞는 각종 세테크팁까지 제공된다.

‘연봉탐색기’의 분석값과 연봉순위에 사용된 데이터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에 대한 290구간 자료이며, 오차범위가 최대 ±0.8%로 정확도가 높다고 연맹 측은 설명했다.

‘연봉탐색기’는 근로자 본인의 연봉을 입력하면 연봉순위는 물론, 여기에 입력된 연봉데이터를 근거로 세금 등을 제외한 내 연봉의 실수령액과 내 연봉에서 빠져나가는 공제항목의 분포 및 금액을 분석해 준다. 이에 ‘2017년 공무원 봉급표’와 함께 누리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연봉탐색기는 연초, 자신의 올해 연봉에서 실수령 예상액을 확인해 합리적인 소비지출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연봉협상을 앞둔 근로자는 회사가 제시한 연봉 인상액 중에서 국가의 몫을 뺀 내 몫을 숫자로 제시함으로써 연봉협상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연말정산을 앞둔 직장인에게는 내 연봉에 맞는 세테크 팁을 통해 올해 환급액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