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추진력으로 위기상황 극복 기대

LG전자 새해 승진인사
1인 CEO 체제구축
세탁기 외길 40년 조성진 부회장 승진
강력 추진력으로 위기상황 극복 기대

▲ LG전자 1인 CEO로 승진한 ‘ 세탁기 박사’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사장 승진 이래 숱한 화제와 실적으로 높은 평판을 받아왔다.

LG전자가 2017년 새해 기업인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성사(金星社) 출신 토종 LG맨 1인 CEO 체제를 구축했다. LG전자는 지난 12월 1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H&A 사업본부 조성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경영 총괄책임을 맡겼다.

성과주의 기반 58명 승진인사

LG전자는 새해 인사를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하되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선발에 중점을 두고 조직에도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토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인사는 조성진 부회장 승진에 이어 후임 H&A 사업본부장에 송대현 러시아 법인장을 발탁하고 조준호 MC 사업본부장, 이우종 VC 사업본부장, 권봉석 HE 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등은 유임시켰다.
승진인사는 부회장, 사장, 부사장, 임원 등 58명으로 2005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부사장 승진은 5명으로 △ 고명언 글로벌 생산부문 베트남 법인장 △ 이상윤 한국B2B그룹장 △ 이충호 에너지사업센터 솔라BD 담당 △ 전시문 CTO L&A 연구센터장 △ 정진희 H&A 에어솔루션연구소 칠러선행연구팀장 등. 이밖에 전무 승진 13명, 상무 승진 38명.

‘고졸신화’ ‘세탁기 박사’ 40년

▲ 조 부회장 후임으로 H&A사업본부장을 맡은 송대현 사장.

LG전자 1인 CEO로 승진한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사장 승진 이래 숱한 화제와 실적으로 높은 평판을 받아온 유명인이다. 조 부회장은 용산공고 출신으로 1976년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40년간 세탁기 외길 전문인으로 ‘고졸신화’를 기록해 왔다.
LG전자는 조 부회장이 지난 2015년 H&A 사업본부장을 맡아 세탁기 1등 DNA를 가전사업 전반에 이식시켜 역대 최대성과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또 조 부회장은 초 프리미엄 브랜드인 LG시그니처와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브랜드 위상을 한층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미래사업 모델 기반도 확고히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조 부회장 후임으로 H&A 사업본부장을 맡은 송대현 사장도 금성사에 입사하여 LG전자까지 33년간 근속한 경력을 쌓았다. 송 사장은 1983년 금성사 전기회전기 설계실로 입사하여 2001년 LG전자 에어컨 컴프레서 사업부장(상무), 2008년 천진생산 법인장(부사장), 2009년 냉장고 사업부장, 2012년 러시아 법인장, 2014년 CIS지역 대표 겸 러시아 법인장으로 근무하다가 새해부터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9호 (2017년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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