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평창군 마을공동체 생활문화 조사보고서 발간'

[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 개최지 강원도 평창군 마을을 찾아 공동체의 생활문화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 '평창군 마을공동체 생활문화 조사보고서'.

평창군은 집성촌이나 명문대가를 비롯해 그 흔한 조선시대 인물도 희소한 곳이다. 전통이 살아 있기는 하나, 그 연원이 그리 길지 않는 이 곳에 1970년대 탄광의 붐을 타고 형성된 미탄면 창리, 율치리 등 마을에 외부에서 유입된 광부들과 그 가족들이 마을의 구성원이 됐다.

역사를 보면 영월, 평창, 정선 가운데 군이 아니라 도호부가 설치된 '영월'이 당연히 으뜸이 됐을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8도 밑에 부·대도호부·목·도호부·군·현이 병렬적으로 설치되어 있었으며, 평창군이나 정선군 보다 상위의 지방행정구역이 영월에 설치되어 있었다.

평창과 정선 가운데 효공왕후를 배출한 평창군 그리고 정선군의 순서로 영평정이 정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황병산사냥놀이 보존회를 비롯해 전통문화를 가꾸는 평창군 사람들은 모두 2018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한두가지씩 마음속으로 염원하는 바가 있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문화재제자리 찾기 운동은 이제 월정사를 떠나 전국적인 규모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 '월정사 템플스테이'.(사진=국립민속박물관)

하지만 월정사를 중심으로 한 불교신지와 진부면민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탑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뭉치고 있다.

“이런 아무것도 없는 촌에서 올림픽이 치러지다니!” 또는 “촌놈들이 올림픽을 어떻게 치러?”라는 우려 속에서도 ‘우리는 할 수 있고 해낼 것이다!’고 생각한 박정우 회장은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이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2018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평창군을 비롯한 강원도의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확립해서 문화올림픽으로의 미래유산을 잘 활용하기를 기대하는 염원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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