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의 여정 중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가는 요즘, 크고 작은 모임들로 분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연말일수록 음식의 소중함을 더욱 더 깨닫게 된다. 소중한 사람들과 만남의 자리에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소통하기에 음식은 가장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홈파티나 송년모임 상차림으로 좋은 요리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닭 한 마리와 몇 가지의 기본 야채들만 있으면 생각보다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로스트치킨 오븐구이와 연어샐러드, 애플파이 레시피를 준비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 소중한 사람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보면 어떨까.

▲ <사진출처=필자 yhko7>

[로스트치킨 만드는 방법]

재료: 닭 1마리, 감자 400g, 양파 200g, 당근 200g, 통마늘 2통, 양송이 5개, 소금 후추 약간, 올리브유, 샐러리 3줄기, 허브소금(이탈리안 허브시즈닝과 천일염을 섞은 것)

만드는 법

[1] 닭을 깨끗이 손질해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한다.
[2] 감자, 당근, 샐러리, 양송이는 큼직하게 썰어 허브소금과 올리브유에 섞어놓는다.
[3] 허브소금과 후추를 닭에 뿌리고 손으로 잘 비벼준 뒤, 닭에 칼끝으로 여러 군데 칼집을 넣어 속까지 잘 익도록 준비한다.
[4] 닭 뱃속에 마늘, 월계수잎, 레몬, 샐러리를 넣는다.
[5]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센 불에서 닭 겉면을 돌려가며 지져낸다.
[6] 감자, 당근, 샐러리, 양송이는 색이 나게 구워준다.
[7] 오븐 팬에 살짝 구운 닭을 담고 올리브유를 뿌려주고 가장자리에 감자와 당근, 통마늘을 돌려 담는다.
[8]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닭을 넣고 40분간 굽는다.
[9] 닭을 뒤집어 놓은 뒤 양송이와 샐러리를 넣고 다시 20분 더굽는다.

*Tip: 닭에도 무항생제 인증과 유기농 인증이 있는데, 가급적이면 유기농 닭으로 요리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항생제와 백신을 맞거나 화학사료를 먹지 않고,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란 유기농 닭으로 로스트치킨을 요리하였다.

▲ <사진출처=필자 yhko7>

[연어샐러드 만드는 방법]

재료: 훈제연어 200g, 캐이퍼 1T. 적양파 1개, 겨자잎 3장, 토마토 1개, 소스(그릭요거트 3T, 소금 1 꼬집, 고추냉이 갠 것 1t. 올리고당 1t)

만드는 법

[1] 겨자잎은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 차게 준비한다.
[2] 적양파(없으면 흰 양파)는 링으로 썰어 얼음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준다.
[3] 케이퍼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한다.
[4] 토마토는 길이로 얇게 썰어 놓는다.
[5] 접시에 겨자잎을 깔고 그 위에 슬라이스 된 훈제연어를 꽃모양으로 잘 말아준다.
[6] 링으로 자른 적양파를 깔고 그 위에 케이퍼를 뿌리듯 올려주고, 토마토를 예쁘게 놓고 소스도 한쪽에 담는다.

▲ <사진출처=필자 yhko7>

[애플파이 만드는 방법]
재료: 파이지 - 강력분 100g, 박력분 100g, 버터 100g, 소금 1/2t, 계란1개, 파이 속재료 - 사과 2개, 설탕 50g, 레몬즙 1T, 소금 1/2t, 시나몬가루 1t

만드는 법
[1]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버터를 잘게 잘라 밀가루와 섞어 준다. 어느 정도 섞였으면 계란에 소금을 넣고 풀어 반죽에 섞어서 냉장고에서 30분 넣어놓는다.
[2] 반죽이 휴지되는 동안 파이 속을 만든다. 사과와 설탕, 레몬즙을 넣고 졸이다가 거의 다 졸았을 때 시나몬 가루를 넣어준다.
[3] 냉장고에서 반죽을 꺼내 밀대로 얇게 밀어서 파이틀에 넣고 모양을 잡아준다. 밑바닥 쪽을 포크로 잔구멍들을 내어 바닥이 부풀지 않게 한다.
[4] 파이 반죽 위에 졸여놓은 사과 필링을 채우고 슬라이스 한 사과를 올려준다.
[5]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25분 굽는다.

칼럼니스트 고영희

네이버 블로그 라벤더의 부엌(http://blog.naver.com/yhko7)을 운영하며, "건강은 제대로 된 먹거리로부터"라는 생각으로 이웃들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식재료 활용법과 레시피는 블로그 이웃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으며 수 차례 네이버 블로그 메인 및 리빙 섹션에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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