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성북동비둘기, 새 둥지 '한남대로 158'에서 '메디아 온 미디어' 막올려

[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극단 성북동비둘기가 2017년 첫 공연 '메디아 온 미디어(Medea on medis)'를 새 둥지인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158'에서 1월 4일부터 2월 26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메디아 온 미디어' 는 ‘전위와 파격’ 의 대명사로 불리는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세일즈맨의 죽음', 'Bye – Cycle', '하녀들' 과 더불어 가장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1년 일상지하에서의 초연 이후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2011년 ‘PAF 연극 연출상’을 수상하고 2012년 ‘올 해의 공연 베스트7’에 선정 됐다.

2014년 ‘루마니아 시비우 국제연극제’와 ‘싱가포르 국제 아트페스티벌’에 연 이어 초청을 받은 후 최근 2016년 11월 루마니아 ‘인터퍼런스 국제 연극제’ 초청 공연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연극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한 작품이다.

▲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2017년 첫 공연 '메디아 온 미디어(Medea on medis)'.

성북동비둘기는 그동안 '메디아 온 미디어'의 수많은 국내공연 요청과 완성도 높은 작품의 단기 공연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보고자, 2013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공연 이후 4년 만에 새로 개관한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연극실험실 ‘한남대로 158’에서 2달간 재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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