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95년이후 총 427건 제품개발
국가경쟁력 공헌 유공자 40명 포상

보건의료 R&D 투자
의약산업 발전 큰성과
복지부, 95년이후 총 427건 제품개발
국가경쟁력 공헌 유공자 40명 포상

보건복지부는 지난 95년부터 보건의료 R&D 투자를 통해 의약품 29건, 의료기기 161건, 화장품 237건 등 총 427건의 제품개발 성과를 이룩한 것으로 집계했다. 복지부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 시상식을 갖고 보건의료 R&D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보건의료 R&D 투자 의약품개발 29건

보건의료 R&D 투자 의약품 개발 29건은 국산신약 16건, 천연물 신약 4건, 바이오 의약품 9건이다.
대표적인 의약품 개발 제품화 사례로는 △ 유한양행㈜ 폐암치료제 YH25448 기술수출(2016.7 1,350억원), △ 한미약품㈜ 약효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사상최대 기술수출(2015.11 최대 5조원 규모) △ SK케미칼㈜,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품목허가(2015.12) △ 코아스템㈜ 세계 최초 루게릭병 치료제(뉴로나타-알주) 품목허가(2014.7) 등 2013년 이후 140여 건의 품목허가가 대표적이다.
의료기기는 2013년 이후 32건의 품목허가 성과가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 ㈜이노테라피, 세계 최초 생체 모방기술 적용 의료용 지혈제(2등급) 품목허가 (2015.3) △ ㈜제노스, 풍선 확장식 혈관 성형술용 카테터(4등급) 품목허가 (2015.6) △ 이노본, 합성골이식재(4등급) 품목허가 (2014.4) 등.
화장품은 2013년부터 32건의 품목허가가 있었으며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 ㈜아모레퍼시픽, 세계최초 혈액형 항원 조절 화장품 출시 (2013.9∼2015, 2개 브랜드, 8개 품목 출시) △ ㈜사임당화장품, 유기·무기 결합형 새로운 자외선 차단제 및 천연 광안정화 소재 화장품 출시 (2011.1∼2015, 2개 브랜드, 11개 품목 출시).

해외 기술이전 실적 61건

해외 기술이전 실적은 1999년 동아제약의 비 마약성 진통제의 미국 스티펠사 기술수출(175억 규모) 후 61건의 신약(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4년간(2013~2016)은 28건의 기술이전으로, 최대 8조6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복지부는 2016년 보건의료 R&D 투자로 총 6건, 1조7천억원의 기술수출 성과가 있었다고 집계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 코오롱 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보사)의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에 기술수출(4,600억원모), △ 유한양행 폐암치료제(YH25448)의 중국 뤄신사에 기술수출(1,400억원) 등.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 95년부터 보건의료 R&D 투자로 총 427건의 제품개발, 61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최근 4년간 8조6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많은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게 됐지만 암, 항생제 내성 등 난치병, 신·변종 감염병, 희귀질환 등의 극복을 위해 R&D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6,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들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에서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김효수 서울대 의대 교수는 고통 없이 환자의 줄기세포를 체취하는 의료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하여 심근경색 등 세포치료법을 확립하고 분화능력이 뛰어난 줄기세포의 선별 및 대량 배양, 임상적용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줄기세포 분야 최고 학술 권위지인 ‘Cell Stem Cell’에 게재한 공적을 쌓았다.
근정포장의 공구 한양대 의대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560명)의 유방암 환자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유방암 유발 유전자를 규명하고 유전자 변이 지도를 세계적 과학저널인 Nature에 발표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암치료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공적을 쌓았다.
이상빈 ㈜메인텍 대표는 불량률 0%의 의약품 주입량 조절기와 60년 동안 기술적 진보가 없었던 의약품 주입 펌프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의료사고를 해결하는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강동원 ㈜메디아나 연구소장은 적은 혈류량에서도 정확한 혈중 산소량 측정이 가능한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정밀 심전도 측정 및 진단 알고리즘을 장착한 환자감시 장치를 개발하여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장양수 연세대 의료원 교수는 한국인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 유전자(RYR1 Gene) 및 줄기세포 생존율과 기능향상을 유도하는 물질을 규명하고 심혈관질환 줄기세포 치료 실용화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레보메드 신봉근 대표이사 등 35명이 받았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9호 (2017년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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