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환 리스크 관리 전문센터
20개국 148개 금융허브벨트 구축

[이코노미톡 배만섭 기자]

‘글로벌 금융채널’ 확대
인도 트레이딩 센터 출범
신한銀, 환 리스크 관리 전문센터
20개국 148개 금융허브벨트 구축

▲ 인도 뭄바이 현지의 신한은행 인보본부에서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 인도’ 출범식 행사가 열렸다. 신한은행 권재중 부행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역동 인도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이 해외 현지에서 환 리스크 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Global Trading Center, 이하 GTC)를 인도 뭄바이에 출범시켰다. 외환시장의 전망 자료를 비롯한 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트레이딩 센터를 인도에 출범한 것은 국내 은행권 최초의 사례이다.

환 리스크 관리 채널, 越南·印尼 출범 검토

신한은행이 인도에 전문적 트레이딩 센터를 구축한 것은 국내 은행권 최초의 사례로, 신한은행 GTC는 본점 금융공학센터에서 파견된 업계 최고 수준의 환 리스크 관리 컨설팅 전문가들과 인도 루피화(INR) 전문 트레이더들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 리스크 관리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외환시장 전망 자료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사업 규모가 커지고 현지 통화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환 위험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어 신한은행 GTC가 인도 진출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한은행은 인도 GTC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도 GTC 출범도 검토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10월 달에 인도 현지에서 개최한 ‘환 전망 세미나’를 통해서 70여개의 관심업체 및 인도에 진출한 국내기업들과 대면 접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신한은행은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지난 5월에 아메다바드, 랑가레디 2개 영업점 신규 설립 인가를 동시에 획득한 바 있다. 올해 말까지 모두 개점될 예정으로 총 6개의 인도 현지 영업점을 구축하게 되면 신한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최대 채널망을 보유할 전망이다.

▲ 12월 13일 염성분행 개점식에서 신한은행 이창구 부행장(오른쪽부터 네 번째)과 상해총영사관 한석희 총영사(다섯번째)이 나란히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사진=신한은행>

중국 內 18번째 지점, ‘염성분행’ 개점

신한은행이 중국 장강삼각주 경제권에 위치한 염성시 경제개발구에 중국 내 18번째 지점인 염성분행을 개점했다. 염성지역은 2015년 한중 FTA 협력지역으로 선정된 곳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 관련 협력업체 300여개를 비롯해 1천여 개의 제조업체가 입주한 장강삼각주의 신흥 경제 개발 중심지역이다.
특히, 이번 염성분행 개점은 염성市 정부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신한은행(중국) 유한공사와의 MOU를 체결하며 진행되었으며, 신한은행은 중국계 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한국계 기업 및 중국 현지 기업에 대한 새로운 영업 기회를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
12월 13일에 열린 개점식 행사에는 신한은행 이창구 부행장과 한석희 상해 총영사 및 염성지역 내 주요 한국계 기업 법인장, 그리고 현지기업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이창구 부행장은 “염성분행을 개설함으로써 염성시 경제개발구에서도 신속하고 차별적인 금융서비스를 현지 고객들께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중국 진출 네트워크의 현지화 전략 실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중국 염성분행의 개점으로 신한은행은 조용병 은행장 취임 후 기존 16개국 72개에서 20개국 148개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대되었고,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를 넘어 인도까지 진출하면서 ‘아시아 금융허브벨트’를 완성해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아시안 뱅커誌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WM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아시안뱅커誌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WM’ 인증패 전달식 사진. 아시안뱅커誌 분핑푸(Boon Ping Foo, 사진 맨 왼쪽) 편집장, 신한은행 왕미화 본부장(가운데), 아시안뱅커誌 매트 둘리(Matt Dooley) 국제평가위원 겸 수석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싱가포르 금융전문지인 아시안 뱅커(The Asian Banker)誌가 주관하는 ‘The Asian Banker Korea Country Awards 2016’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WM(관리자산 1억 이상)으로 선정됐다.
아시안 뱅커誌는 아태지역 금융산업 관련 연구조사 및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금융전문지로 아시아·태평양을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리서치 컨설팅 세미나 및 출판 등에 있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신한은행의 이 같은 수상은 금융권의 경계를 넘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금융복합점포’와 ‘IPS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존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이던 PWM자산관리 서비스를 1억 이상 준(準)자산가까지 확대해 PB서비스 대중화를 선도한 공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자금에 대한 운용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자산관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자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The Banker誌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Private Bank로 3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표준협회 주관 KS-PBI(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PB부문 9년 연속 1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THE PROUD 대한민국 명품 PB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진정한 명품 PB 및 자산관리 은행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신한은행의 인도 진출 연혁>

1996년 5월 : 조흥은행, 뭄바이 지점개점
2006년 : 신한은행-조흥은행 합병
2006년 말 : 뉴델리 지점 개점
2010년 12월 : 벨로르(現칸치푸람지점) 지점 영업 개시
2012년 8월 : 인도본부 설립
2012년 9월 : 뉴델리 이전 오픈
2014년 12월 : 인도 푸네지점 개점
2015년 2월 : 칸치푸람 지점 이전 오픈
2016년 1월 : 루피(Rupee)화 당일 해외송금 서비스 시행
2016년 5월 : 아메다바드, 랑가레디 2개 영업점 신규 설립 인가
2016년 12월 :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Global Trading Center) 구축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9호 (2017년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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