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일본 전략산업 육성분석

4차 산업혁명 시대
한일의료 협력 유망
KOTRA, 일본 전략산업 육성분석

▲ 일본 원격의료 서비스 '포켓 닥터 앱.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의사의 진효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일본은 의료기기 신규진입 확대, 승인심사 체제 개선, 첨단의료기술 및 의약품 개발촉진, 원격의료 허용 확대 등 규제개혁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사진=경제풍월DB>

KOTRA는 의료,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진출 해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일본과 경협방안을 제시했다. KOTRA 보고서에 따르면 초고령사회 일본은 ICT와 융합된 의료, 헬스케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ICT 신기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기술은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으로 의료, 헬스케어 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ICT 융합 의료 헬스케어 산업은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급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4P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시킨다.
(4P는 예측(Predictive), 예방(Preventive), 맞춤형(Personalized), 참여확대(Participatory를 중시하는 의료,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의미)
일본은 의료, 헬스케어 산업의 목적을 치료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했다.

국가전략산업 지정, 국가역량 총동원

일본은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ICT 융합 최첨단 의료 헬스케어 신산업을 창출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전략을 수립했다. 의약품, 의료기기 시장을 2012년 12조 엔에서 2020년 16조 엔으로 확대 목표하고 헬스케어 시장도 2013년 16조 엔에서 2020년 36조 엔으로 목표한다.
일본은 국가전략산업 지원체계로 2014년 관련 부처를 통합한 건강의료전략 추진본부를 설치했다.
또 의료기기 신규진입 확대, 승인심사 체제 개선, 첨단의료기술 및 의약품 개발촉진, 원격의료 허용 확대 등 규제개혁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환자 데이터 상시 모니터링, 환자의 축적된 의료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재택의료업무 효율화 등.
해외진출은 ODA를 활용하여 신흥국을 대상으로 의료, 헬스케어 관련 패키지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한일협력 방안 모색

일본의 의약품,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2위로 일본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한일협력 방안과 수출전략이 필요하다.
한일 양국 의약품과 의료기기 클러스터간 협력으로 일본의 R&D기관 및 부품, 소재 기관의 교류협력이나 클러스터 상호간 교류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공동세미나, 초빙산업, 단기연수 등 인적교류, 의료기기 상호기술이전, 공동기술개발, 차세대 의료기기 범용부품의 공동개발 협력사업 추진도 유망하다.
의약품 수출은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한일 기업간 연구개발, 판매, 해외시장 진출협력 등으로 글로벌화가 유망하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한일협력 사례는 셀트리온과 일본카약, 알테오젠과 킷세이 약품, LG생명과학과 모치다제약, 동아제약과 메이지 세이카 파마, Aprogen과 니치이코우 등.
의료기기 수출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의 의료기기 수출촉진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역량강화 지원이 중요하다. 의료기기 분야는 OEM, ODM 방식의 바이어 매칭을 통한 수출확대가 효과적이고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는 일본정부 정책변화에 따른 시장기회 및 우리의 강점을 활용한 대일수출 강화전략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9호 (2017년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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