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서울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사진=경제풍월DB).

[이코노미톡 최서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들에 맞서 3일 보수단체들도 맞불집회에 나섰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으로 구성된 보수단체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연대'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 7만2000명(경찰 추산 1만1000명)이 모인 가운데 박 대통령 퇴진 반대 집회를 열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집회에서 "대한민국이 법도 없고 헌법도 없는 나라가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박 대통령을 반(反)대한민국 세력으로부터 구해내야만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의원과 친박계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도대체 어디 있다가 지금 나타나서 명예로운 퇴진을 주장하나"라며 "박 대통령이 지금 하야를 해야 할 헌법적 근거를 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천500여개 시민단체 등이 연대해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주최한 6차 촛불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촛불에서 횃불로 바꿔 들고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등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 170만명, 전국적으로 232만명이 운집했다(경찰 추산 서울 32만명, 전국 4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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