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아이돌 그룹 투포케이(24K)의 정규앨범 타이틀곡 ‘빙고(BINGO)’가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NFL) 경기장에서 울려퍼져 K-POP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 투포케이(왼쪽부터 홍섭 휘 코리 기수 진홍 창선 정욱).

지난 27일 오후,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뉴욕 젯츠(Jets)와 뉴 잉글랜드 패트리엇츠(Patriots) 경기 도중 투포케이 노래 ‘빙고’가 흘러나와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주말 경기라 최고의 빅 매치로 기록적인 시청률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식 축구경기에서 터치다운 뒤 광고가 나가기 전 BG음악을 틀어주는데 여기에 투포케이의 ‘빙고’가 깔린 것이다.

이 노래는 일주일 전, 마이애미 돌핀스(Dolphins)와 샌디에이고 차저스(Chargers) 게임 때도 경기장에 울려퍼진 바 있지만 27일 게임은 슈퍼매치여서 그런지 파장도 컸다는 후문이다.

방송 후 투포케이 팬들은 “어떻게 여기서 빙고가 나오지? 감동이다” “투포케이가 세계적인 그룹이 됐네” “투포케이 팬인 게 자랑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방송 캡쳐 사진을 SNS에 퍼날랐다.

‘빙고’는 투포케이 리더 코리가 만든 노래. 강렬하고 신나는 EDM 곡으로 미국 아이튠즈 인기차트 2위에 오르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이다.

투포케이 소속사 관계자는 “NFL에서 이 노래를 왜 틀어주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미국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식축구장에서 방송된 K-POP은 투포케이의 ‘빙고’, 블락비의 ‘난리나’, 방탄소년단의 ‘쩔어’, 포미닛의 ‘Hate you’가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포케이는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빙고’의 공식 활동을 끝낸 뒤, 브라질과 유럽 8개국 투어 공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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